교육부 학술지 평가 개선안 공청회 사전준비 미흡 항의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고려대 엘지포스코관에서 10일 열린 학술지 관련 공청회에서 자료를 받지 못한 참석자들이 주최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학술지 등재제도의 2014년 폐지 예고와 관련, 대안 마련을 위한 '학술지 평가 및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위한 공청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최로 열렸다.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 많은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지만 교육부가 미처 예상치 못해 빚어진 일. 주최측이 준비한 자료 400부는 일찌감치 동이 났고 행사 장소인 대강당의 수용인원도 230석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공청회를 보러 온 참석자는 600여명. 자리가 없자 일부는 항의를 하며 발길을 돌렸고 좌석 통로와 단상 앞 바닥에 앉거나 선 채로 공청회를 지켜봤다. 들어가지 못한 참석자들이 문 밖에서 공청회를 지켜보고 있다.(맨 위) 자료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지만 자료가 떨어지자 항의, 메일로 받기로 하고 메일 주소를 적고 있는 참석자들.(세번째,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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