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내신 최저학력기준 없어…간호학과는 적용

입학사정관전형 2단계서 심층면접 70% 반영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동서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입학정원(2620명)의 67.5%인 1768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는 1612명을 선발하며, 모집 원서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접수한다. 수시 2차의 경우 156명을 뽑는다.

정원 내에서 △인문계고교 △교사추천자 △특성화고교 △사회배려대상자 △자기추천자 △교회담임목사추천자 △입학사정관제 등 7개 전형으로 모집한다. 정원 외 모집의 경우 △특성화동일계 △농어촌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3개 전형에서 282명을 뽑는다. 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학과, 디지털콘텐츠학부는 내신과 실기로 구분해 모집한다.

전형유형별 주요 요소를 살펴보면 인문계고교전형과 교회담임목사추천자전형은 학생부90%+면접10%, 교사추천자전형은 학생부70%+면접3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인문계고교전형은 단계별로 모집하며, 1단계에서 내신 성적만으로 상위 9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내신 성적 90%와 면접점수 1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은 학생부와 실기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자기추천자전형은 학생부와 면접 외에 추천요소를 각각 반영해 선발한다. 특성화고교전형과 사회배려대상자전형, 그리고 정원 외 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으로만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고교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은 다단계로 진행하며, 인문계고교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내신 성적만으로 상위 9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내신 성적 90%와 면접점수 1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60%+실적40%로 1차 합격자(6배수이내)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30%+심층면접70%로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학생부는 모든 전형에서 1학년 4과목과 2학년 2과목 3학년 1학기 2과목 등 총 8과목을 반영하는데, 동일 교과에 속한 과목도 학년이나 학기가 다르면 인정한다.

수시2차에서 인문계고교전형으로 156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인문계고교출신자로 한정되며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수시1·2차의 모든 전형에서 간호학과를 제외하고는 수능이나 내신의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시1차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4등급 내에, 수시2차는 수능 3개 영역(국어·영어·수학) 중 1개 영역 5등급 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BOX]미국 · 중국 해외캠퍼스 설립…국제화 ‘선두’

동서대가 부산·경남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동서대는 ‘Before Dongseo After Dongseo(BDAD)’를 슬로건으로 영화·영상, IT, 디자인, 콘텐츠 분야에서 비약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조선일보와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아시아 대학의 국제화 종합순위에서 동서대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아시아 50위에 올라 국제화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중국교육부, 일본문부과학성이 공동 선정한 캠퍼스 아시아 사업단에 선정되면서 서울대, 고려대, KAIST, 포스텍 등 7개 명문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서대는 학생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해외에 캠퍼스를 유치하고, 유학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서대는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Hope International University, HIU) 내에 미주 분교를 설립했다. 매년 100여명의 동서대 학생들이 SAP(Study Abroad Program)를 통해 이곳에서 두 학기 동안 유학생활을 하며 학점까지 따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항공료, 미국 현지 교육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받는다.

아시아 최초로 한중합작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다. 동서대는 중국 중남재경정법대학에 제 2캠퍼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3년 동안은 중국에서 배우고 1년을 동서대 본교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동서대 학생들 역시 한 학기동안 중국 제2캠퍼스에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아시아 17개국 68개 대학교가 모여 교류하는 아시아 대학총장포럼을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들은 아시아 주요국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해 매년 아시아 썸머 프로그램(Asia Summer Program, ASP)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7월에는 제2회 ASP를 개최해 아시아 11개국 27개 대학 350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동서대를 찾았다.

동서대는 이밖에도 방학 동안 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로 파견돼 교수님과 함께 수업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서 아시아 이니셔티브 프로그램(Dongseo Asia Initiatives Program, DAIP)을 실시하고 있다.


“전형 간 중복 지원 노려볼 만”
[인터뷰] 정찬영 입시관리처장

▲ 정찬영 동서대 입시관리처장

-올해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면접이 없거나 면접일이 겹치지만 않는다면 최대 4~5개 전형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지원에 따른 감점도 없다. 모집단위가 학부인 경우에는 입학과 동시에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고, 일정학점 이상이면 전과도 보장한다. 다만 보건행정학과를 제외한 보건의료계열은 해당되지 않는다.”

-면접고사 팁을 알려 달라
"면접은 기초소양과 전공지식의 수준을 평가하며, 지원학과의 동기나 학업의지를 명확히 답변할 수 있으면 된다. 면접고사가 수능 이후인 11월 9~14일에 시행되므로 대학 홈페이지에 공지된 지난해 기출문제를 사전에 꼼꼼히 살펴보고 모의연습을 해보면 합격에 큰 도움이 된다.”

-동서대 수시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동서대 수시에 합격하려면 우선 전형별 특징을 잘 살펴봐야 한다. 내신과 면접 비율이 전형에 따라 다르고, 비교과를 중점적으로 반영하는 여러 전형도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찾아 중복지원 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교사추천자전형은 인문계고교나 특성화고교 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면접고사를 잘 활용하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입생을 위한 장학제도를 소개한다면
“모집시기별(수시, 정시)로 4년 전액 장학금인 ‘My Bright Future 장학금’과 학부수석장학, 입학성적우수 장학, 교육역량강화장학 등 신입생을 위한 장학금 제도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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