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영남·원광·조선대, 18~20일 연합취업캠프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영·호남 4개 대학 학생들이 ‘지방대생 취업’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 자리에 모인다.

동아대·영남대·원광대·조선대는 오는 18~20일 2박3일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2013학년도 영·호남 4개 대학교 연합취업캠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조선대 주관으로 열리며 4개 대학 4학년 학생 총 120명이 참가한다.

이들 4개 대학은 2007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연합취업캠프를 열고 있다. 올해 캠프는 교재 대신 가이드북을 제공해 강의가 아닌 활동 중심으로, 규제가 아닌 학생 자율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게 특징이다. 또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실전면접’에 역점을 뒀다.

캠프 첫날인 18일에는 4개 대학 학생이 서로 친교를 맺고 조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Greetings&spot’, 팀원끼리 화합과 소통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팀의 성공인자 미션을 수행하라’, 명사특강 ‘성공을 바인딩하라’, 행동유형검사를 통한 자기분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인사담당자가 만나고 싶은 자기소개서 주인공 되는 비법,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과 피드백, 컨설턴트 실전면접 대비실습, 면접 피드백과 컨설팅이 이뤄진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김형수 금호고속주식회사 인재경영팀장, 김진환 주식회사 고운건설 전무이사, 선기훈 GS칼텍스 인사·문화팀 부장, 하상용 광주재능기부 대표 등 기업 인사실무자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실전과 동일한 인성·토론·압박·PT면접이 진행된다.

특히 4개 대학은 캠프 후에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개인별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제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캠프 수료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희망 구직자 취업 연계’ 사업을 진행한다.

정규영 조선대 취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취업캠프는 영·호남 4개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라며 “영·호남 4개 대학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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