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일반·특기자 전형으로 1626명 모집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서울과기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626명을 모집한다. 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 일반전형, 특기자전형으로 짜였다. 각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558명, 특기자(예체능, 영어, 로봇)전형 36명, 학교생활우수자전형 554명, 전공우수자전형 186명, DREAM 자기추천자전형 68명, 국가유공자전형 28명, 특성화고졸업자 33명, 농어촌학생 83명,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이다.

▲ 서울과학기술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통합사고력고사를 신설했다. 고교 교과과정에 맞춰 설계됐다. 입학사정관 전형에도 전공우수자 전형이 신설됐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일반전형의 ‘통합사고력고사’다. 통합사고력고사는 신설 전형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전형이다. 문제 출제 난이도는 고등학교 3학년 중간·기말고사 수준으로 문제유형은 함께 주어진 다수의 문항 각각에 대해 간략하게 답하는 단답형과 서술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타 대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논술고사와는 다른 방식이다. 서울과기대는 “전공 적성고사와 논술고사의 중간 형태의 문제풀이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사고력고사의 문항유형은 자연, 인문계열 각 3~4문항이 출제된다. 조형대학의 경우 1단계에서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고사를 실시해 역량 있는 지원자를 최종 선발한다.

통합사고력고사는 수능이 끝난 11월 9일 실시된다. 시험시간은 80분이다. 신설전형이라 기출문제가 없어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이 대학 입학홉페이지에서 모의전형 예시 문제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에도 신설 전형이 있다. 186명을 선발하는 전공우수자전형이다. 1단계에서는 서류심사에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평가해 모집인원의 3배수(조형대학은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을 통해 전공우수 역량이 뛰어난 지원자를 최종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DREAM 자기추천자전형은 작년 실시된 DREAM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DREAM 차세대리더십전형의 전형이 통합된 전형이다. 제출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교사추천서, 활동보고서를 통해 1단계 역량우수 학생을 선발하며, 종합, 정성 평가한 인원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평가로 68명의 최종 인원을 선발하며 전공우수자전형과 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554명을 선발한다. 선발기준은 작년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는 조형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평가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과기대는 “공과대학, 정보통신대학, 에너지바이오대학의 경우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과거 산업대로 운영됐던 서울과기대는 일반대 전환 후에도 산학협력의 노하우를 유지해 산학협력선도대학에 선정되는 등 응용과학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목, 이 학과]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 · 글로벌경영학과 ·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 전자IT미디어공학과 “서울과기대 대표학과 4곳을 소개합니다”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 21세기 융합기술과 스마트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양성이 목표다. 이 학과는 산업정보시스템공학 프로그램, MSDE 프로그램, IT Management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산업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은 뛰어난 교육역량(전국 9위)으로 국내외 유명 공모전 및 경진대회와 취업률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MSDE 프로그램과 IT Management 프로그램은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Northumbria University)가 함께 운영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으로,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며 본교와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의 학위를 함께 수여한다.

■ 글로벌경영학과= 지속적인 혁신과 창의적 교육을 시행해 미래 글로벌 경영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지식을 교육하고 창의적 의사결정 능력 배양을 강조하며 다양한 국제교류와 복수학위제를 운영해 글로벌 경영인재로서의 소양 함양에 중점을 둔다. 이 학과는 두 개의 프로그램 (경영 프로그램 / 글로벌테크노경영 프로그램)을 두고, 제조업, 금융업, 서비스업, 첨단 IT산업에 적합한 경영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기계공학 기초이론을 기본으로 제품디자인·생산 기술, NT·IT BT, 전기전자 및 제어기술, 로봇, 컴퓨터, 재료 기술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융합해 기계산업, 정보통신 산업 등 각 분야에서 필요한 융합형 전문 설계 엔지니어의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 전자IT미디어공학과= 고도화된 IT 산업분야를 선도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IT기술은 현대 사회의 모든 부분을 근본적으로 바꿔놨다. 정보화 사회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IT미디어공학과는 전자공학과 미디어IT공학의 기초 전공 교육을 통하여 기본 소양을 배양하고, 전자공학프로그램과 미디어IT공학프로그램에서 각 분야의 심화 교육을 실시하여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고급 연구 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인터뷰] 최성진 입학홍보본부장 “지식정보화사회에 걸맞는 융합형 인재 선발”

-서울과기대만의 인재상은

▲ 최성진 서울과기대 입학홍보본부장은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인문과 예술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21세기형 과학기술 특성화 국립대학이라는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정보화사회에 걸맞는 융합형 인재다. 특히 미국 MIT공대나 캘리포니아 공대처럼 세계적인 과학기술대학을 벤치마킹했다.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인문과 예술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21세기형 과학기술 특성화 국립대학이라는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다.”

-취업률 성과가 좋다
“국내대학 중 본교가 4년 연속 전국 최상위 취업률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전자IT미디어공학과, 안전공학과, 안경광학과 등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학과들이고,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와 글로벌경영학과 등은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학과다.”

-서울과기대만의 강점이 있다면
“본교는 로보틱스, 나노 및 IT공학, 화공생명 및 친환경공학, 디자인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산학협력의 탄탄한 연계 역량을 함께 지녔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최근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환학생 유치 및 파견, 외국인교수비율, 영어강좌개설을 증가시키고, 해외유수 대학들과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제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은
“정부 정책에 부응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제출서류를 축소하였다는 것과 대학인재상에 적합한 인재선발을 위해 전형을 신설하거나, 통합 운영한다는 것이다. 세부 사항은 구체적으로 모집요강을 봐 달라.”

-수험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대학입시에서 중요한 것은 대학 발전가능성이다. 졸업할 시기에 사회변화를 인지하고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교는 미래과학기술 특성화 국립대로 지식정보화사회에 맞는 미래인재의 양성을 위해 인문과 예술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본교는 수험생이 졸업할 때 많은 부분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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