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전형 자기소개서·학생부로만 평가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강남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차 965명, 2차 366명 등 총 1331명을 선발한다. 이 중 입학사정관전형으로 451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72%를 차지한다.

적성고사와 면접고사 등 전형일자와 방법이 다른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수시1·2차 모든 전형에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전형과 사회기여자 특별전형은 모두 적성고사로 선발하는데, 적성고사 반영비율이 1차에서 70%, 2차에서는 100%를 차지한다.

일반전형 지원자가 치르는 적성고사의 경우 60문항(언어 25문항, 영어 10문항, 수리 25문항)을 60분에 푸는 방식이다. 각 문항 당 인문⋅사회계열은 언어7점, 영어6점, 수리5점씩, 자연계는 언어5점, 영어 6점, 수리7점씩 배점됐다. 학생부 교과점수의 1등급과 6등급 간의 차이가 19.5점(300점 기준)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교과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적성고사를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인 잠재역량우수자 사정관 특별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100%)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심층면접(100%)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의 서류평가 및 심층면접 평가는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은 사항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며 이외 기타서류는 제출할 수 없다. 서류심사 과정에서 자기소개서 내용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학생부와 고교방문, 유사도 검색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교사추천서를 받지 않으며, 학생부 교과 성적을 수치화해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 내신 성적 제한 없이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서류평가와 심층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만큼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자신의 진로를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한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원서접수는 수시 1차의 경우 9월 4일부터 13일까지, 2차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다. 강남대 입시홈페이지(http://admission.kangnam.ac.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국제화·특성화·정보화로 톱20 도약 추진

‘세계 속의 기독교·복지 명문대학’이라는 목표로 강남대가 공표한 ‘New Vision 2020’은 2020년까지 국내 20위권 대학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국제화, 특성화, 정보화라는 3대 발전전략을 기반으로 고객만족·가족문화·교육 수월성·경영 효율성·리더십 및 봉사정신 등 5가지 핵심가치를 반영한 과제를 한 단계씩 달성해나가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인경전철(에버라인) 강남대역과 인접해 있는 강남대는 1946년 설립됐으며,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사업학과를 개설해 일찍이 한국 사회복지의 역사를 선도했다. 사회복지 현장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4000여 동문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21세기 고령화 사회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인복지학전공과 실버산업학부를 개설․운영하는 등 ‘아시아 복지거점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노후생활체험센터를 통한 학문의 실제적인 적용과 실험으로 깊이 있는 학문을 완성하고, 학문 간 융합 및 유니버셜디자인센터와의 협조를 통해 각종 사용자(특히 노약자)중심 디자인 개발, 생활건강센터 첨단장비를 통해 노후생활에 필요한 효과적인 운동처방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특성화 노력에 힘입어 5년 연속 ‘수도권 특성화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4년 연속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5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우수대학, 평생학습 중심대학 및 취업기능 확충사업 우수대학,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 학생역량 진단부터 체계적 관리 = 지난해 강남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목표는 ‘학부 중심의 잘 가르치는 글로벌대학’이다. 이 중 학생 핵심역량 통합관리 사업은 재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또한 ‘2011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교육 인프라 지원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강남대가 자체 개발한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K-CMS: Kangnam- Competence Management System)’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역량을 4단계(진단-코칭-교육-재진단)로 관리한다. 이 포털 인프라 시스템은 학생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SMART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취업역량강화, 글로벌역량강화, 교수학습역량강화, 학생핵심역량강화, 장학금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재익 강남대 입학처장은 “최대한 많은 신입생들이 교육역량강화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내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맞춤형 취업지원·국제화 환경 구축 = 강남대는 극심해져가는 취업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생 개인별 취업능력 강화프로그램인 맞춤형 엘리트 프로그램(CAP)를 운영하고 있다. 각종 취업능력 향상프로그램은 물론 핵심역량 극대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취업클리닉 캠프도 눈에 띈다. 지난 2008년부터 4년 연속으로 노동부 주관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학생들 스스로가 취업역량을 극대화하고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강남대는 전 세계 23개국 128개교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국제화 능력 향상 프로그램 및 해외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정 국가나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유럽, 북중미, 남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뉴질랜드, 러시아 등 전 세계에 걸쳐 교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각국의 외국인 학생과 교원을 유치함으로써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캠퍼스를 구축했다. 어학연수, 글로벌 챌린저, 교환학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가진 학생을 양성하고 있다.

세계최초로 개설된 카자흐스탄학 전공은 명칭을 중앙아시아학 전공으로 바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과 우리나라의 다리 역할을 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중국학대학은 중국의 우수대학들과 연계해 각종 복수학위프로그램은 물론 통번역대학원과정 등 중국전문가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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