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15명 모집, 적성고사 100% 우선선발 신설

[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가천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 4444명 가운데 66%인 2915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 전형에서는 △일반(적성)전형 807명 △실기우수자전형 53명 △특기자전형 71명 △입학사정관제전형 454명 △농‧어촌전형(적성) 79명 △특성화고교 출신자전형 78명 △재외국민전형 78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79명 등 1699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 전형은 △일반(적성)전형 682명 △학생부우수자 319명 △입학사정관제전형 137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78명 등 1216명을 모집한다.

수시 1차 원서접수는 오는 9월 4일~9일까지며 2차 원서접수는 11월 11일~15일까지다.

■입학사정관제, 고교별 제한·증빙서류 폐지=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수시1차에서 △가천프런티어 △사회기여자 △농어촌 △교육기회균형, 수시2차에서 △가천미래인재 △취업자로 나눠 선발한다. 모두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가천미래인재전형은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한다.

특히 수시2차인 가천미래인재전형은 수시1차와 동시 접수함을 유의해야 한다. 또, 가천프런티어전형은 고교별 10명 제한이 폐지하고 학생 부담 최소화를 위해 증빙서류 제출이 금지된 것도 달라진 점이다. 농어촌전형의 경우 적성고사와 함께 사정관제전형이 신설돼 선택의 폭이 크게 늘어났다.

특기자전형은 수시1차에서 어학분야와 연기분야에서 선발한다. 어학분야에서는 경영학트랙 등 15개 학과에서 총69명을 선발하며, 연기분야는 연기예술학과에서 2명을 선발한다. 어학분야는 각 지원언어별로 기준 점수 이상을 필요로 한다. 특기자전형은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명문대 도약 위한 발전적 통합…교육·연구역량 강화= 가천대는 경원대와 가천의과학대가 통합해 지난해 3월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2011년 7월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의 통합승인으로 의학전문대학원과 한의대, 약학대학을 갖추게 됐다. 현재 글로벌캠퍼스(성남)와 메디컬캠퍼스(인천) 2개 캠퍼스에 16개 단과대학, 75개학과에 2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가천대는 개교 이후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개혁과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교육과 연구역량강화를 위해 각 부문 우수 교수를 초빙하고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연구능력이 뛰어난 교수에게는 강의책임시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고, 연구정착금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각종 장려책으로 연구역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또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2010년 국내 최대 지하캠퍼스인 비전타워를 준공했으며, 내년까지 지상 12층 규모의 대학본관인 가천관과 7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기숙사를 개관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지난해 2월 미국 하와이에 국내 최초 기숙형 해외 연수원인 가천하와이교육원을 개관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또 의학전문대학원이 국내 의대 가운데 최초로 미국 하버드 의대와 공동과정을 운영하고, 중국 등 여러 나라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는 등 매년 수 천 명의 학생들이 유학길에 오르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가천대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는 물론 △BK21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사업 등에 연달아 선정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궁금합니다] 수시 적성고사는..

가천대는 올해부터 우선선발제도를 도입해 일반(적성)전형의 약30%인원을 적성고사 100%로 먼저 선발하고, 일반선발에서 적성고사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시 2차의 경우 적성고사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일반전형 외에 농‧어촌학생전형과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도 적성고사를 반영한다.

이들 전형은 교과적성으로 수험생들이 수능 준비와 적성고사 준비를 병행할 수 있으며, 평소 수능 및 학교 교육을 충실하게 수행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고교과정의 교과서와 EBS교재를 토대로 수능 출제유형과 유사하게 출제하며, 전년도 수능 80%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될 예정이다.

올해 적성고사는 전년과 달리 인문·자연계열별로 분리 출제됨에 유의해야 한다. 인문계열 출제범위는 △국어B형 △수학A형 △영어B형이며, 자연계열은 △국어A형 △수학B형 △영어B형이다. 문항수도 △국어 20문항 △수학 20문항 △영어 15문항으로 변경돼 전년에 비해 영어의 비중이 높아졌다. 시험시간은 동일하게 60분이며 올해 적성고사반영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비중 적어…적성고사·면접이 당락 좌우”
[인터뷰]박상준 입학처장

-합격을 위한 ‘팁’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적성고사전형에서 학생부는 300점 배점 기준에서 기본점수가 240점이다. 따라서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높지 않아 적성고사와 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 할 것으로 보인다. 출결이나 봉사 등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또한, 작년에 비해 영어의 비중이 많이 높아져 합격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전형의 경우 적성고사와 함께 사정관제전형이 신설되어 선택의 폭이 크게 늘어났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성화학과나 유망학과를 소개해 달라.
“가천대에는 많은 우수한 학과가 있지만 그 중 바이오나노학과와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가 우수한 아웃풋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설계능력과 함께 기술 경영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특히 취업난 속에서도 특성화된 교육시스템으로 졸업 전 대다수가 취업에 성공했다. 바이오나노학과 또한 졸업생 대부분이 미국 미시건 대학, 서울대 치과대학 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신설된 글로벌경영학트랙과 경찰·안보학과도 대학에서 집중적으로 육성중인 유망학과다”

-수시 지원을 앞둔 학생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올해 수능 AB형 도입 등 입시가 대폭 변화되면서 수험생들이 많은 혼선과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럴 때 일수록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우리 가천대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덕분에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수시6회 제한에도 불구하고 7만5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원했고, 입학성적도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가천대에 지원해 꿈을 펼치길 바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