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실기·학생부 ‘관건’ … 수시2차 전 전형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최영철 총장은 서경대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을 깨우고 꿈을 키워주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대학이 바로 서경대라는 말이다. 서경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47%인 720명을 선발한다. 서경대 수시모집은 1·2차로 분할해 실시되며 각 차수 당 1개씩의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다.

■ ‘수시1차’ 적성·실기고사가 당락 좌우 = 수시1차 모집은 △일반학생전형 △군사학과특별전형 △미용특기자특별전형 △미용고교졸업자특별전형 △농어촌학생특별전형 등 5개 전형을 통해 총 319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 4~7일 진행된다.

서경대 수시1차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적성고사, 실기고사, 학생부 반영비율이 최대 80%로 높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군사학과특별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수시1차 모집의 특징이다.

수시1차 모집 5개 전형 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학생전형(228명)은 모집단위에 따라 실기고사유형과 적성고사유형으로 분리 실시된다. 일반학생전형 실기고사유형은 공연예술학부·무용예술학과·음악학부에서 진행되며 실기고사 8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또 적성고사유형은 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이공대학 소속 학과들에서 실시되며 적성고사 8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적성고사는 언어영역 25문항, 수리영역 25문항, 사고영역 20문항 등 총 3개 영역 70문항으로 치러진다. 모든 문항이 객관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점수 450점에 문항당 5점씩 총 800점 만점이다. 영역별 고사시간 구분 없이 총 60분간 고사가 진행된다.

■ ‘수시2차’ 한 가지만 강하면 OK = 수시2차 모집은 △일반학생전형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 △어학특기자특별전형 △사회기여자특별전형 등 4개 전형으로 진행된다. 총 401명을 선발한다.

수시2차 모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학생부, 어학성적, 실기고사 가운데 한 가지만 100% 반영해 합격자를 가리고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수능 이후인 11월 11~14일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2차 모집 4개 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261명)은 학생부만 100% 반영한다. 이 전형에는 2009년 이후 고교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예술대학은 국어·영어·탐구영역 등급의 합이 12이내, 이공대학은 수학·영어·탐구영역 등급의 합이 12이내다.

84명을 모집하는 어학특기자특별전형은 영어·일어·중어·불어·노어 특기자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당 분야 어학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어학 분야마다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 지원 자격,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상이하므로 지원에 앞서 관련 사항을 꼼꼼하게 숙지해야 한다.

일반학생전형은 영화영상학과·무대기술전공·무대패션전공·시각정보디자인전공·생활문화디자인전공에서 모두 30명을 선발한다. 실기고사만 100%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영역과 영어영역 성적이 각각 5등급 이내다. 사회기여자특별전형은 학생부 100%로 당락을 가르며 수능 국어·영어·수학영역 중 1개 이상이 3등급이내여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서경대 ‘스타 학과’ 군사학과·음악학부
-아낌없는 학생 지원에 생동감 넘치는 현장교육

서경대는 실용중심 교육을 표방하며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는 각종 특성화 학과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육군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정예 군사 인력을 육성하고 있는 군사학과, 다채로운 현장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음악학부는 서경대의 ‘스타 학과’로 손꼽힌다.

서경대 군사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어떤 학과보다도 학생 지원이 전폭적이고 학사관리가 엄격하다는 데 있다. 이에 따라 군사학과 학생들은 졸업에 앞서 토익 700점 이상, 무도 1단 이상, 한자 3급 이상 등의 자격을 갖추도록 대학의 지원을 받는다.

또 재학 중 대학으로부터 국내·해외연수 기회를 제공 받는 것은 물론 남학생들은 학내에 마련된 현대식 기숙사에서 학업에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서경대 군사학과는 모든 학생이 필수적으로 복수전공을 이수해 졸업 시 2개의 전공을 취득토록 하고 있다.

박성범 군사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군 장교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것뿐 아니라 전역 후의 사회생활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엘리트 군사 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서경뮤직소사이어티는 2011년 서경대 음악학부 졸업생·재학생들이 전문 연주자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음악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했다. 음악학부 교수들의 지원에 힘입어 매년 50여회에 달하는 음악회를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바로알기 콘서트’ ‘2013년 서경스트링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서경뮤직스쿨은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양질의 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음악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학교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음악교육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최종선정 됐고 8000여명의 학생에게 교육을 시행했다. 강사진 가운데 73%가 서경대 음악학부 졸업생이다.

음악학부 관계자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토록 장려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음악가, 지도자로서의 역량에 아름다운 마음까지 겸비할 수 있게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합격 전략은.

“자신의 강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형에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수시1차 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적성고사 또는 실기고사의 반영 비율이 80%에 달하기 때문에 고교 내신과 수능성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적성고사나 실기고사에 강한 학생이라면 유리하다. 실제로 일반전형 적성고사유형의 경우 학생부 1등급을 적성고사 1문제로 극복할 수 있다. 수시2차 모집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만 정시모집보다는 기준이 낮기 때문에 실기고사, 어학성적, 학생부가 강한 학생이 지원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적성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적성고사 각 영역의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 학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수능시험을 꾸준히 준비해온 수험생이라면 무난히 풀 수 있는 난이도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70문항을 60분 안에 풀어야 하므로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서경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 기출문제가 게재돼 있으므로 이를 통해 문제 유형을 숙달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위한 취업 지원책은.

“서경대는 다른 어떤 대학보다도 체계적인 진로·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1학년은 교양필수 교과목 ‘진로선택과 자기개발’을 수강하며 미래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대학생활을 설계한다. 또 2학년은 ‘드림캠프Ⅰ- 진로결정캠프’에 참여하며 진출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강의 수강, 인턴십, 현장실습, 공모전 준비 등을 할 수 있도록 계획수립을 도와주고 있다. 3학년 때는 ‘드림캠프Ⅱ -취업역량강화캠프’에 1박 2일간 필수 참여해야 한다. 채용 트렌드, 이미지 메이킹, 입사지원서 작성, 실전 면접 등 구체적인 구직기술 교육이 이뤄진다. 4학년을 대상으로는 우량기업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SKU JUMP’를 운영해 취업 교육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