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학년별 비율 폐지…학과 따라 6개 교과목 반영

3400여명 수용가능한 최첨단 기숙사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 5분 거리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선문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1차 1221명, 2차 217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학생기록부 반영 시 학년별 비율을 없애고 지원학과의 계열에 따라 총 6개 교과목을 반영한다. 면접방법도 기존의 상황제시문에서 영어와 상식을 묻는 형태로 변경됐다. 신소재공학과와 하이브리드공학과가 통합하는 등 일부 모집단위에 변화가 있으므로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면접에 자신있는 학생은 면접전형에, 학생부 성적에 자신있는 학생은 비면접전형에 지원하도록 전형을 이원화시켰다.

면접전형 중 일반전형은 학생부(50%)와 면접(50%)으로 선발하며 면접의 실질 반영비율이 높다. 사실상 면접이 당락을 가른다는 말이다. 비면접전형으로 구분되는 자기주도학습자전형은 2014학년도에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바뀌었다. 면접을 진행하지 않고 고교 내신성적(100%)으로 선발한다. 

수시1차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지만, 수시1차 중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수시2차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A, B형 선택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학생부는 지난해와 달리 학년별 반영비율을 폐지하고, 인문계와 자연계를 나누어서 총 6개 과목을 반영한다. 6개 과목은 전산시스템을 통해 가장 높은 성적의 과목이 반영되므로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 또 선문대 홈페이지의 내신산출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조회해 볼 수 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 꼼꼼히 살펴야= 인문계와 자연계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단 교차지원시 최저학력기준과 학생부는 지원학과를 기준으로 반영된다. 예를 들어 인문계 고교 출신 학생이 자연계열을 지원할 경우 학생부는 자연계열 기준에 해당하는 수학교과, 외국어교과, 과학 또는 사회교과가 반영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역시 수능 2개 영역 이상 6등급 이내인 자 또는 1개 영역 5등급 이내로 적용됨을 유의해야 한다. 보건계열을 지원할 경우 보건계열에 해당하는 수능 최저학력이 적용된다.

지난해 자기주도학습자전형이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명칭이 바뀌었기 때문에 지난번 입시결과를 참고할 때 감안해야 한다. 지난해 자기주도학습자전형에선 전과목을 반영했지만, 올해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다른 전형과 동일하게 총 6개 과목이 반영된다.

또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이 적용되는 전형이므로 오는 10월 24일 조건부 합격자를 통지하고, 수능성적이 발표된 이후인 12월 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전형에는 학생부 성적 산출이 불가능한 수험생은 지원할 수 없다.

■외국인과 룸메이트를!= 선문대의 주력학과인 보건․의료계열은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이다. 지난해 완공된 보건의료관에서 최신의 시설을 바탕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실습위주로 수업을 진행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완공한 신축기숙사를 포함해 약 34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대학생 대비 31%의 수용률을 보여 전국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 외국인과 룸메이트가 될 수 있는 ‘외국어존’도 인기다. 방학동안에는 3주 과정의 토익캠프를 비롯해 영어회화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숙사에서 이뤄진다. 비용의 상당부분을 대학에서 담당하고 있다.

선문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선문대)의 부기명 확정으로 인해 수도권 대학으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아산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역세권 대학으로도 불린다.

[인터뷰]정영근 입학관리처장
“글로벌특임부총장 등 글로벌 강점”

-선문대 수시모집의 주안점은.

“면접전형과 비면접 전형을 이원화 해놨기 때문에 수험생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선택하면 된다. 수시1차 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수시2차 일반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커트라인에 동점자가 발생하면 모두 합격자로 인정하는 ‘모집인원유동제’도 선문대 수시모집의 특징이다.”

-합격을 위한 팁(tip)을 준다면.

“지원자 수에 겁먹지 말고 실질경쟁률을 따져보자. 면접에 응시하는 학생은 지원자 수의 85~90% 수준이다. 지원율과 합격점수는 비례한다. 최종 지원현황을 살펴보고 지원하도록 하자. 선문대 입시홈페이지의 성적산출프로그램을 이용해 전년도 합격자의 점수와 나의 점수를 비교해 보고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직 준비가 부족한 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대학이 집중지원하는 유망학과는.

“보건의료계열인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등은 훌륭한 교수진과 체계적인 실습을 통해 실무중심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치위생학과의 경우 미국 브리지포트대학과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의 치위생사 응시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또 산업경영공학과는 호주 캔버라대학과 복수학위 협정을 맺어 동시에 두 대학의 졸업장을 취득할 수도 있다.”

-선문대만의 ‘강점’은.

“국제화다. 외국인 유학생 비율 2년 연속(2009년, 2010년) 국내 1위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의 전현직 대학총장, 장관, 국회의원, 교수 등 해당국가에서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거나 사회적 명망이 높은 인사들을 글로벌 부총장으로 임명하고 있다. 전세계 36개국에서 총 37명의 글로벌 특임부총장이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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