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계열 교차지원 허용…수능 최저등급 적용 안해

어학·경연대회 입상 경험 있다면 ‘전공소양우수자전형’
해외연수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장학혜택 눈여겨볼만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배재대는 이번 수시 1차에서 정원 내 1012명과 정원 외 189명 등 모두 1201명을 모집한다. 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고와 특성화고 구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또 인문계와 자연계 교차지원도 허용되며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하지 않는다. 특히 학생부 성적 반영 교과목을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2개 과목으로 늘렸다.

수시1차 모집은 △학생부 중심 전형 △면접 중심 전형 △실기 중심 전형으로 크게 나뉜다. 학생부 중심 전형은 일반전형으로 교과성적 90%, 출결상황 10%로 평가한다. 면접은 항공운항과와 사진영상디자인학과에서 실시한다.

항공운항과는 학생부 교과성적을 바탕으로 1단계(5배수)를 추린 후 2단계에서 면접 40%를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사진영상디자인학과는 학생부 교과 성적 50%와 본인이 직접 촬영한 작품과 사진 기초이론에 대한 구술평가 50%로 뽑는다.

실기 중심 전형을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모두 4개다. 미술디자인학부와 연극영화학과는 교과성적 20%와 실기 80%, 실용음악과와 피아노과는 교과성적 10%와 실기 90%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으로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공소양우수자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이 있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에는 국가보훈대상자, 다자녀 가구의 자녀, 다문화 가족, 직업군인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복지급여 수급자가 포함된다. 전형은 일반전형과 같다.

전공소양우수자 특별전형은 어학성적 혹은 경연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10개 모집단위에서 실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교과성적 45%·입상(또는 어학성적) 45%·면접 10%로 선발한다. 자연과학계열은 면접없이 교과와 입상·어학성적 각 50%로, 예체능계열의 경우엔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입상·어학성적 90%, 면접 10%로 뽑는다.

입학사정관전형은 ‘SMART배재사정관’ 특별전형으로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면 된다. 교과성적 40%·비교과 및 자기소개서 평가 60%로 1단계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성적우수자 장학혜택 ‘풍성’= 배재대는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과 학생부 성적 우수자에 대한 장학금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수시와 정시 합격자 중 단과대학, 학부(학과) 수석자는 한 학기 혹은 1~4년간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모집단위별로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우수자 전원에게는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 중 수능성적이 1개 영역 이상 3등급을 취득한 학생에겐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등급에 따라 4년간 장학금이나 학기당 학습장려금을 별도로 지급한다.

교내 장학금의 수혜폭도 늘렸다. 학부(학과) 성적우수자에게는 성적장학금과는 별도로 재학 중에 4주간의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하는 ‘네잎클로버 우수신입생 해외연수 장학금’을 운영 중이다. 입학사정관전형 최초 합격자 중 성적이 상위 10%에 포함된 학생에게는 최초 학기 70만~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성화 고교 출신자로 산업체 근로자가 입학할 경우에는 매 학기 1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장애학생과 다문화가정 출신 입학생에게는 ‘배재사랑장학금’을 지급한다.


(박스)주목! 신설학과!

■한국어문학과= 한국어학 및 한국문학,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교육을 전공할 수 있는 학과다. 배재학당의 문학적 정신을 이어받아 김소월과 주시경 등 많은 문인과 학자를 배출한 국어국문학과의 정신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 시대를 맞아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문 교사를 양성해 온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의 실용성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어문학과는 순수 인문학과 응용 인문학의 융합과 복합을 통해 우리말과 문학과 관련된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해 나가게 된다.

■항공운항과=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항공 관련 서비스 전문인을 양성하는 대전지역 첫 4년제 항공서비스학과다. 유창한 외국어 능력, 항공 운항과 서비스 전문교육을 통해 글로벌 항공 문화투어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뿐 아니라 해외 항공 인턴십 프로그램과 항공사와의 산학협동에 의한 현장 중심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컨설팅학과= 국내 기업의 99.9%, 고용인원의 8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융복합시대와 아웃소싱시대로 진화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주도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300만개 이상의 소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컨설턴트이자 평생직업을 삼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사이버보안학과=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방어하고, 공격하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차세대 사이버 보안전문가를 양성해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이루고자 설치된 학과다. △해킹 및 바이러스 △운영체제 보안 △정보보안 시스템 구축 △암호화 △네트워크 보안기술 △파일시스템 보안기술 및 백신 프로그램 개발 △응용소프트웨어 보안 등을 교육해 유능한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키워나갈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하단)김영호 총장이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편지
“꿈과 낭만이 넘치는 배재대로 오세요!”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대학, 21세기형 인재양성의 요람인 배재대로 수험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배재대는 1885년 국내 최초의 서양식 대학으로 출발한 배재학당이 경영하는 대학입니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를 비롯해 민족시인 김소월,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 등 수많은 선각자들이 우리 배재학당의 선배님들입니다.

대전에 둥지를 튼 이후에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정해명 교수(과학기술학부 84학번)를 비롯해 캐나다 맥길대 생물자원공학과 최영준 교수(생명유전공학과 87학번), 미국 노스조지아대 역사학과 김성신 교수(중국학부 90학번), 미국 중부미시건대 고성봉·안수경 교수(의류패션학과 96학번) 등 뛰어난 인재를 속속 배출했습니다.

특히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17만 명의 배재동문들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꿈과 낭만이 넘치는 배재캠퍼스에서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하시길 바랍니다. 내년 3월 신학기 배재캠퍼스에서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배재대 총장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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