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12명 선발 … 수시1차 일반전형 논술 70% 반영

장학금 수혜율 149%, ‘5CMS’로 체계적 취업 지원

▲ 덕성여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61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 중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학생전형은 논술 70%, 학생부 30%로 합격자를 가린다.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덕성여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를 추구합니다. 대학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주은선 입학홍보처장은 덕성여대에 대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고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대학”이라고 소개했다. 여성만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 핵심 여성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는 말이다. 덕성여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을 1·2차로 분할해 총 입학정원(1210명)의 50.6%인 612명을 선발한다.

■ 논술·영어·학생부가 당락 결정 = 수시1차 모집은 △일반학생전형 △글로벌파트너십전형 △사회기여배려자전형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 등 4개 전형으로 398명을 선발한다. 수시2차 모집은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239명을 뽑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시2차 모집에서만 적용한다.

수시모집 전형 중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학생전형(320명)은 논술중심전형으로 논술 70%, 학생부 30%로 합격자를 가린다. 논술고사는 제시된 지문을 읽고 문제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인문·사회·자연계열별로 각각 3문제가 출제되며 고사 시간은 120분이다.

주은선 처장은 “논술고사를 통해 문제에 대한 이해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 논리적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라며 “특히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력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어보고 출제 방향을 연구하며 집중적으로 준비한다면 논술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44명을 선발하는 글로벌파트너십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실시된다. 1단계에서 토익·토플·텝스 등 공인어학성적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가린 뒤 1단계 성적 80%와 영어면접 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회기여배려자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심층면접 등을 바탕으로 전공 적합성, 잠재력, 인성, 소양을 종합 평가한다.

수시2차 모집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생부만 100%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주은선 처장은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와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수시2차 모집은 학생부만으로 합격자를 가리고 있다”며 “다만 학생부는 지역·학교 간 편차가 있기 때문에 공통 기준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의상디자인학과는 국어A/B, 영어B, 수학A/B, 사탐(2과목 평균) 중 2개 이상 3등급 이내 △자연과학대학·정보미디어대학은 국어A/B, 영어B, 수학A/B, 과탐(2과목 평균) 중 1개 이상 3등급 이내 △Pre-Pharm·Med학과는 국어A/B, 영어B, 수학A/B, 과탐(2과목 평균) 중 수학을 포함해 2개 이상 2등급 이내다.

■ “등록금도 취업도 걱정 마세요” = 덕성여대는 학생들의 원활한 대학생활,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각종 장학금과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업과 자기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덕성여대의 지난해 정보공시 기준 장학금 수혜율은 149%(연인원)에 달하고 장학금 종류도 100가지 이상이다. 2014학년도 우수 신입생을 대상으로 마련된 장학금에는 △운현장학금 △덕성글로벌리더장학금 △덕성누리장학금 △차미리사장학금 △덕성인재육성장학금 등이 있다. 이 중 운현장학금은 수석합격자를 위한 것으로 입학금, 4년간 등록금 전액, 교환학생 경비, 기숙사비, 도서구입비 매월 10만원 등을 지원한다.

덕성글로벌리더장학금은 수능 4개 영역 이상이 1등급인 학생에게 주어지며 입학금, 4년간 등록금 전액, 교환학생 경비, 기숙사비, 도서구입비 매월 50만원 등을 지급한다. 특히 이 장학금은 졸업 후 덕성여대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고 외국 명문대 대학원 진학 시 유학 장학금을 지원한다.

입학 후에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다. 각종 성적장학금 외에도 어머니가 동문이거나 자매가 함께 덕성여대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덕성가족장학금’, 직전 학기 대비 성적이 향상된 학생에게 주는 ‘성적향상 장학금’, 고교시절 봉사활동 시간이 800시간 이상이면서 입학성적이 합격자 총원의 상위 20% 이내인 학생에게 입학금과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덕성봉사장학금’ 등이 마련돼 있다.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센터는 ‘자기이해-비전설정-경력설계-경력관리·역량강화-사회진출’의 5단계 커리어 관리 통합 시스템(5CMS)을 구축해 각 단계에 맞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를 이해하고 탄탄한 실무 역량까지 다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2009년부터 고용노동부의 ‘직장체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덕성 직장체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100여명의 재학생이 약 30개 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 덕성여대는 ‘7UP 사업’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창학 100주년을 맞는 2020년까지 ‘세계 수준의 교육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세계 수준의 교육명문대학’ 발돋움
-‘학생 최우선의 창조적 대학’ 실현에 드라이브 걸어

덕성여대는 올해 창학 93주년을 맞아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세계 수준의 교육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 최우선의 창조적 대학’을 목표로 설정하고 △융복합적 상상력, 유연성, 혁신적 도전을 결합한 창조적 대학 △학생들이 다니고 싶어 하는 대학 △100% 취업률 전공 보유 대학 △입학 때보다 실력과 품성을 크게 성장시켜 졸업시키는 대학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는 ‘7UP 사업’이 추진된다. ‘7UP 사업’은 △덕성인증제 시행 △실용적 창의적 인재배출 △학업·취업·창업 교육트랙 설정 △‘Student First’ 정책추진 △덕성 브랜드 특성화 △글로벌 ‘여성대학리그’ 결성 △에코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 가운데 덕성인증제는 ‘인·의·예·지·신’의 덕성지수(VQ)를 갖춘 인재를 인증하는 제도다. 덕성여대는 학생들의 덕성지수 함양을 위해 덕성·감성·체력을 고루 키워주는 교육을 시행, 멀티 지식 창조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학업(전공)·취업 교육에 창업 교육도 더해진다. 덕성여대는 대학경영 3.0시대에 발맞춰 학업·취업·창업 등 3가지 교육 트랙을 설정해 특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또 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대학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덕성여대는 이 같은 계획을 공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학생 최우선의 교육명문대학으로의 도약에 탄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은선 입학홍보처장
[인터뷰]“학생 개개인에 밀착·맞춤형 교육 제공”
-주은선 입학홍보처장

-지난해 수시모집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지난해에는 일반학생전형을 단계별 전형으로 실시하고 심층면접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일괄합산 전형으로 바꾸고 논술고사를 치른다. 단계별 전형이 아니어서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었기 때문에 경쟁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꼼꼼하고 철저하게 논술 준비를 한다면 경쟁률이 높아지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와 함께 글로벌파트너십전형은 지난해에는 영어 외에 불어·독일어·스페인어 특기자도 선발했으나 올해는 영어특기자만 선발하며 지난해에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실시했던 지역사회파트너십전형은 폐지했다.”

-최고의 유망학과를 꼽는다면.

“약학과, 식품영양학과, 유아교육과, 심리학과, 디자인계열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 중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덕성여대 약학과는 약사국시에서 2006·2007·2010년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식품영양학과는 교수-학생 간 1대 1 직업군별 진로상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한 높은 논문 게재율을 자랑한다. 또 유아교육과는 2011년 교육부에서 실시한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교육의 내실을 입증했다. 심리학과의 경우 해외 유수 대학에서 수학한 교수진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위한 기반도 충분히 갖췄다. 디자인계열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활동과 전문가 수준을 뛰어넘는 작품발표회, 전시회로 유명하다.”

-덕성여대의 가장 큰 강점은.

“덕성여대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내실의 교육중심대학이라는 점이다. 덕성여대는 학생 수가 약 6000명 규모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밀착·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고 따라서 교수-학생 간 관계가 돈독하다. 소규모 세미나 방식의 강의도 다수 마련돼 있어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내년부터 학생들의 통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내년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완공된다. 경전철 역이 학교 정문에서 도보 5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제 학생들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나 ‘쌍문역’에서 버스를 갈아타는 번거로움 없이 훨씬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다. 강남을 비롯한 서울 중심지와 학교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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