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ㆍ사회복지의 전통 강호…정보통신ㆍ디자인ㆍ산학협력도 주목

수능 최저학력기준, 일반전형Ⅰ은 미적용ㆍ일반전형Ⅱ에서는 적용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학생이 행복한 대학’ 대구대(총장 홍덕률)는 ‘사랑’ㆍ‘빛’ㆍ‘자유’의 건학정신에 걸맞은 인성과 전문지식, 창의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수교육ㆍ재활과학ㆍ사회복지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온 것은 물론 정보통신, 디자인, 평생교육, 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지역만이 아닌 전국에서 주목받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로 개교 57주년을 맞이한 대구대는 현재 12개 단과대학, 2개 독립학부, 97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2만 명의 재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2014 수시, 모집정원의 61% 선발= 대구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정원 4964명(정원내 4533명, 정원외 431명)의 61%인 3028명(정원내 2660명, 정원외 368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크게 일반전형Ⅰ과 일반전형Ⅱ, 특별전형(입학사정관제 포함)으로 나뉜다. 1117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Ⅰ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전형하며 수능시험 전에 면접과 합격자 발표가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학생부 70%와 면접 30%를 합해 합격자를 가리는 일반전형Ⅱ는 1180명을 선발하며, 면접과 합격자 발표가 수능 이후에 이뤄진다(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일반전형Ⅱ에서 면접 비중이 10%p 증가(지난해 20%)하면서 면접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점이다. 학생부는 지난해 학기별 상위 3과목을 반영하던 것을 학년별 통합 상위 3과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해 ,반영과목을 기존 15과목에서 9과목으로 줄였다. 이는 일선 고등학교의 학기별 개설과목 차이에 따른 불합리함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다.

학생부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30%), 2학년(30%), 3학년(40%)이며,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국어와 영어는 필수 반영 교과이고, 수학과 사회 교과 중 상위 1과목을 선택해 반영한다. 자연ㆍ공학ㆍ보건계열은 수학과 영어가 필수 반영 교과로 지정되고, 국어와 과학 교과 중 상위 1과목을 선택해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총 6과목만 반영되며, 국어 과목이 필수로 지정되고 영어와 사회 중 상위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자기추천자전형, 학생부와 서류평가 5대5로= 입학사정관전형은 총 세 가지로, △DU(Daegu University)자기추천자 312명 △경기실적우수자 29명 △체육특기자 22명을 선발한다. DU자기추천자는 1단계에서 학생부 50%와 서류평가 50%를 반영해 5배수(중국어중국학과, 사회복지학과, 간호학과는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심층면접 40%를 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외에도 △농어촌학생전형(152명) △특성화(전문계)고교졸업자전형(66명) △특성화(전문계)졸재직자전형(25명) △장애인등대상자 전형(75명)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50명) 등의 특별전형은 모집인원 368명 전원을 학생부 100%로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4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된다. 유웨이어플라이닷컴(www.uwayapply.com)과 대구대 홈페이지(www.daegu.ac.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취업에 강한 대학] 2012년 ‘가’그룹 대구ㆍ경북 취업률 ‘1위’

대구대는 지난해 8월 교과부(현재 교육부)가 전국 558개교(대학원포함) 56만여 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2012년 대학 취업률’ 발표에서 ‘가’그룹(졸업생 3000명 이상) 전국 9위를 차지했다. 취업률은 58.3%로, 대구ㆍ경북 지역에서는 같은 그룹에 속한 대학 중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2011년 12월 고용노동부 주관 ‘2011년 일자리 창출 유공자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 일자리 창출 취업지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데 이은 큰 성과이다. 대구대는 대학청년고용센터를 유치해 체계적인 취업 지원을 실시하고, 방학 중 취업캠프, 대기업초청 취업박람회, 국내외 현장실습, 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 취업지원관 제도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 ‘복지형 산학협력’으로 산학관련 정부지원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며 산학협력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산업체 인턴십과 직무연수 프로그램, 창업동아리 등 다양한 지원혜택을 받으며 취업과 창업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5월 대구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1차년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2차년도에 48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현장밀착형 사업유형을 시행하는 대학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이다. 최근에는 ‘LINC사업 추경예산 사업계획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해 6억 4000여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산학융합 연구마을 지원사업 △스마트 앱창작터 운영사업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선정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산학관련 사업으로 지역기업과의 상생 및 대학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변찬석 입학처장 인터뷰] “2명 중 1명은 장학생”

▲ 변찬석 대구대 입학처장
변찬석 입학처장은 대구대의 자랑거리로 ‘풍성한 장학제도’를 첫 손가락에 꼽는다. 대구대는 올해 80여종의 다양한 교내외 장학제도를 마련하는 등 장학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변 처장은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위해서 모집시기별ㆍ모집단위별 입학성적이 상위 20% 이내인 약 1000명의 신입생에게 ‘입학성적우수장학금’으로 첫 학기 수업료의 반액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DU 리더스 장학금’은 일정 기준을 바탕으로 등급을 산정해 등록금과 학비보조금, 기숙사비, 해외어학연수 경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특별 교육프로그램, 학교시설 무료 이용 등의 혜택도 주어져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구대의 또 하나의 강점은 바로 내실 있는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발현된 ‘지역 속 글로벌 캠퍼스’다. 변 처장은 “26개국 169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세계 곳곳으로 교환학생은 물론 장ㆍ단기 해외 외국어연수, 복수학위, 현지학기제, 해외현장 실습생 등을 파견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 대학 학생들은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해 25여개 국가에서 온 800여명 이상의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 복지를 위해 12개동 3700여명의 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최신식 기숙사 시설과 영화관, 수영장, 헬스장, 골프장 등을 갖춘 최첨단 스포츠 레져시설인 종합복지관도 갖췄다.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서

대구 전 지역에 매일 160회에 걸쳐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대구지하철 1, 2호선과 연계한 순환버스와 울산, 포항, 구미, 경주, 경산, 영천 등 대구 인근지역 시외 통학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교내에서는 전국 대학 최초로 지난해 11월 가동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공자전거 시스템’으로 편리하고 효율적인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캠퍼스 거점지역 20곳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165대의 공공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변 처장은 “자전거 타기 적합한 넓고 평탄한 캠퍼스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한 대여 방법 때문에 학생들의 이용이 늘면서 하루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누비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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