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수시모집 1112명 모집…학생부 비중↑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나사렛대(총장 신민규)는 2014학년도 1차모집에서 984명, 2차모집에서 128명 등 수시모집을 통해 총 1112명을 모집한다.

1차 수시모집 전형유형을 살펴보면 정원 내에서 일반전형 684명, KNU(Korea Nazareth University)인재추천자전형 61명, 전공특기자전형 56명 등이다. 정원 외 모집 인원은 농어촌학생 53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40명, 특수교육대상자 90명 등이다.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부분은 학생부 성적 반영비율이 커지고 반영교과목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학생부 성적 반영비율이 30~80%였으나, 올해는 일반학과의 경우 70~100% 선으로 학생부 성적 반영점수를 확대했다.

대부분의 전형이 학생부 성적 70~100%, 면접고사 10~30%를 반영한다. 실기고사가 있는 모집단위의 경우 40~100%의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특히 1차 수시모집 경우 언어치료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재활복지 특성화‧기독교상담학 신설 = 나사렛대 교육목표는 '재활복지 융복합 인재 양성'이다. 이 대학은 국내 유일하게 개설된 인간재활학과, 수화통역학과, 점자문헌정보학과를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재활복지 관련 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성이 그만큼 확보됐다는 이야기다. △언어치료학과 △심리재활학과 △재활공학과 △특수체육학과 △특수교육과 △유아특수교육학과 △중등특수교육과 △재활자립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이 대표적이다. 보건의료 계열로는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가 있다.

특히 올해 기독교상담학과를 신설했다. 또한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학부 단위로 전공들을 묶었다. 대부분 전공단위로 모집하지만 학부 내에서 교차수강을 수월하게 하고 공통과목을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학과와 중국비즈니스학과, 항공비즈니스영어학과를 묶어 경영학부로, 국제경영학과 호텔관광경영학을 묶어 국제경영학부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경찰행정학과, 방송미디어학과, 부동산학과를 묶어 사회과학부로, 토이캐릭터디자인트랙, 유니버설캐릭터디자인트랙, 플라워조경디자인학과를 묶어 디자인학부로 개편해 운영한다.

또한 디지털콘텐츠학과와 멀티미디어학과, 정보통신학과를 묶어 IT융합학부로, 관현악과와 실용음악과, 피아노과를 묶어 음악학부로, 태권도학과와 특수체육학과를 묶어 스포츠과학부로 다시 구성했다. 비서행정학과와 아동학과는 학과체제를 유지한다.

■임상병리학 전원, 국가고시 합격 등 성과 ‘톡톡’= 나사렛대는 학부에 43개 학과(전공)와 대학원에 18개의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특성화교육을 위한 2+1과 3+1, 해외대학 복위학위제 등 맞춤형 글로벌 교육을 시행한다. 재활복지특성화 대학답게 학습장애인 특화과정인 재활자립학과와 청각장애인 특화과정인 유니버셜캐릭터디자인학 트랙을 운영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학과 특성화 정책에 힘입어 각 학과는 매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간호학과와 임상병리학과는 전원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특수교사 임용고시에서도 대전수석, 경기수석 인천수석 등을 배출하며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또한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특수체육학과와 태권도학과, 매년 입시에서 최고 경쟁률을 갱신하는 실용음악학과 등 학과 경쟁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

대학원으로는 △일반대학원 △신학대학원 △재활복지대학원 △교육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이 있어 학부과정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박스> 풍부한 국제 네트워크 갖춘 글로벌 대학
나사렛교회 기반한 전 세계 53개 나사렛대와 국제교류

1954년 서울 사직동에서 출발한 나사렛대는 150여 개국의 나사렛교회를 후원하고 감독하는 나사렛성결회 국제선교부에서 파견한 미국인 오웬스 부부가 설립자다.

한국고등교육기관 중 국내 재활복지 분야를 선도해 온 나사렛대의 최대 강점은 전 세계에 설립된 54개 ‘나사렛대’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캐나다에만 11개의 나사렛대가 있고 유럽,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모든 대륙에 펼쳐져 있다.

이 외에도 34개 대학과 교수 및 학생, 학술교류를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세계 기독교대학협의회인 CCCU(Council of Christian College & Universities)에 가입한 미국 111개 대학과 전 세계 70개 대학 등 181개 대학과 국제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나사렛대는 해외 대학과의 활발한 교환학생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중국 베이징연합대, 필리핀 APNTS 등과의 교수진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사렛대의 교수들이 해외 교류 대학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전공심화와 국제교류 협력 관계 증진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학생부성적 반영비율 70~100%”
박광철 나사렛대 입학취업 부처장

-2014학년도 수시모집 특징은
“올해 수시모집 특징은 학생부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학생부성적 반영비율이 30~80%였으나, 올해는 일반학과의 경우 70~100% 선으로 학생부성적 반영점수를 확대했다. 고교교육을 정상화시키고 신입생의 학력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에서다. 1차 수시모집의 경우 언어치료학와 간호학과를 제외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1차 수시모집의 도입취지를 반영했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일부학과를 제외하고 학생부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유망학과를 소개한다면
“나사렛대는 국내 최다 재활복지 관련 학과와 보건의료 계열학과인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를 통해 재활복지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작년에 교육부로부터 대학 평가 인증을 받으며 우리나라 대학 중 유일하게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만큼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나사렛대만의 강점이 있다면
“세계 53개 나사렛대와 연결돼 국내 대학 중 최강의 네트워크 파워를 갖추고 있다. 같은 이름으로 세계에 산재해 있는 나사렛대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교환학생 기회와 어학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2나 3+1 학제, 복수학위제 등도 시행하고 있는 국제적인 대학이다.”

-수시모집 지원을 앞둔 학생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대학입시는 인생의 전환점이다. 시대적 인기나 다른 사람을 의식하기 보다는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 노력한다면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회인이 될 것이다. 그 길에 나사렛대가 함께 한다면 여러분들의 여정은 한결 가벼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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