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추천하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30여개 장학금 지원 ‘팍팍’… 취업률 쑥쑥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대학과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재학생들은 등록금 걱정 없이 실무 경력을 쌓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달성할 수 있는 곳, 바로 경동대입니다”

민준식 입학홍보처장은 “경동대는 캠퍼스 확장으로 취업사관학교의 명성과 명문 사학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경동대는 1:1맞춤 교육, 30여개 다양한 장학 제도, 캠퍼스 수도권 진출, 특성화학과 적극 지원, 110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 등을 추진해 강원도 내 최고 취업률을 자랑하며 지역거점대학으로 거듭났다. 경동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964명(정원 외 127명 포함)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양한 장학금…입학이 곧 취업 경동대의 큰 강점 중 하나는 풍부한 장학금 혜택이다. 2012년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재학생 1인당 장학금액은 177만 7000원이다. 

신입생들이 눈여겨봐야 할 장학금에는 △해외어학연수 장학금 △우수 신입생(우수입학, 수석입학) 장학금 △신입생 면학 격려 장학금 △체육유망주 장학금 △태권도유망주 장학금 △설악권 인재육성 장학금 △디자인공모전 장학금 △창조 장학금(경동월드비전, 어학우수, 창의, 해외어학연수 및 학점교류 장학금 등) 등 20여 가지가 있다. 또 △KT장학금 △농어촌 희망재단 장학금 등 10여개의 교외 장학금도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 기회가 열려있다.

경동대의 아낌없는 지원 효과는 높은 취업률로 입증됐다. 경동대는 개교 이래 꾸준히 취업률을 상위권으로 유지하며 취업사관학교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건강보험 DB연계 통계조사에 의하면 2012년도에는 취업률 68.1%를 달성해 강원권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2년 전국 대졸자 평균 취업률 59.5% 대비 8.6%p 높은 수치다.

민준식 처장은“‘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경동대만의 취업전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국내외 현장 실무능력 함양과 현장학습 기회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특성화 캠퍼스로‘재도약’ 설악1 캠퍼스(고성), 설악2 캠퍼스(속초), 원주문막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경동대는 내년부터 경기도 양주 캠퍼스(2014년 개교 예정)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4개 캠퍼스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잇는 동서교육벨트로써 대학의 양적·질적 성장과 더불어 중부권 최대의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4개 캠퍼스의 특성화 전략도 나왔다. 설악1,2 캠퍼스는 Neo-웰빙 특성화 캠퍼스로 관광학부와 보건복지학부 등 경동대의 전통적인 강세학과를 비롯해 4개 학부(10개 전공), 22개 학과가 이 캠퍼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원주문막 캠퍼스는 Medical 특성화 캠퍼스로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 2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 양주 캠퍼스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Co-op 산학협력중심 특성화 캠퍼스로 육성될 예정이다. 도시기반산업에 역점을 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유아교육과, 스포츠마케팅학과, 도시공간디자인학과, 토목공학과, 디자인학과가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인터뷰> 민준식 입학홍보처장  "맞춤형 취업전략으로 '입학은 곧 취업' 실현"


▲ 민준식 경동대 입학홍보처장
Q. 경동대의 특성화학과인 ‘대명레저IT학 전공’을 소개하자면.
“경동대는 ㈜대명레저산업과 ‘대명레저IT학과 설치·운영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대명레저IT학 전공’을 신설해 매년 30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졸업인증제를 통과한 학생은 전원 대명그룹으로 취업한다. 이 학과 졸업생이 대명그룹에 지원할 경우 대학성적과 면접 점수가 50%씩 반영되는데 면접도 경동대 교수진과 대명리조트 인사담당 임원이 공동 실시한다. 사실상 대명그룹 취업이 ‘프리패스’인 셈이다. 교과과정은 IT와 관광, 경영, 스포츠 4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사실상 대명그룹의 신입사원 교육에 가깝다.”

Q. 취업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경동대에는 맞춤형 취업전략이 있다. 바로 ‘K-STAR 취업프로젝트’다. 경동대에 개설된 33개 전공단위와 학과를 각각 기업맞춤형학과나 계약형학과로 구성했다. 자격증 중심의 실무형 교과과정으로 꾸려 학기 중 국내외 인턴실습을 진행하며 취업보장형으로 특화했다. 아울러 재학기간인 1~4년간 ‘비전 칼리지스(Vision Colleges)’를 운영해 창의적인 실무형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취업·창업특강, 기업별 면접유형연구, 기업동향, 모의면접, 취업정보제공, 기업체 탐방, 인턴실습 등과 같은 과정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Q. 경동대의 강점은.
“학생의 특성에 맞게 교육하기 위해 1대 1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별로 지정된 전공지도교수가 주1회 개인면담을 통해 학생의 특성을 철저히 관찰한다. 또 전공에 관련된 자격증을 2개 이상 반드시 취득토록 해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업체의 구미에 맞는 인재 양성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기업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토대로 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또 1100여개 이상 기업과의 산학협력 경험을 살려 산업현장과 똑같은 첨단장비로 실습교육 해 학생들이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도록 한다.”


<집중분석>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964명 선발…‘내가 나를 추천하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경동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1·2차)에서 총 964명(정원 외 127명 포함)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1차에서는 정원 내 모집으로 △입학사정관(자기추천제) △일반학생 전형 △태권도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하며 정원 외 모집으로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으로 뽑는다.

주목할만한 점은 경동대가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자기추천제) 전형을 도입한 것이다. 수시1차에서만 남녀 구분 없이 간호학과(16명), 치위생학과(8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2014년 2월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졸업자 또는 기타 법령에 의해 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으로서,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재능과 열정이 있다고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면 된다. 특히, 검정고시 또는 외국고교 출신자 등 학생부 기록이 산출되지 않은 사람도 지원이 가능한 것이 타 대학과 다른 점이다.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수능성적에 한해서 반영한다. 따라서 학생부(내신)성적에 자신이 없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볼 만하다. 최저학력기준은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만 적용하며 전형별로 기준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단계별(1-2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전형 총점(1000점 만점)의 성적순에 따라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는 서류평가(학생부 교과영역 + 학생부 비교과영역 + 자기소개서)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선발인원 중에서 면접평가를 실시해 1단계 서류평가와 총점의 성적순으로 모집 인원만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모집 차수(1·2차)별로 각각 1개의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하며 동일한 차수에서 전형유형을 달리해 복수지원은 가능하다. 단, 선 차수에서 합격한 경우 이 후 차수에 지원이 불가하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제 전형 지원자는 일반학생 전형 등 기타 전형에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 2014년 개교 예정인 경기도 양주 캠퍼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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