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모집단위·전형에 학생부 평가 40% 이상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서울신학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으로 390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전형으로 340명, 정원 외 50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모두 적용하지 않는다.

▲ 서울신학대의 이번 수시모집 규모는 390명이다. 정원 내 전형으로 34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학생부 반영 비중이 높아 당락을 가늠할 전망이다.

2014학년도 서울신학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 반영방식이다. 학년 구분 없이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국사) 교과에서 각각 최상위 3과목씩을 반영한다. 실용음악과 전공은 기타와 베이스로 전공을 분리해 모집하는 것도 유의할 점이다. 전형일이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중복지원도 허용한다. 신학과와 기독교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지원할 수 있다.

237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이 가장 규모가 큰 모집전형이다. 기독교교육전형으로 선발하는 기독교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신학과는 일반전형의 다른 모집단위와 평가 방식도 다르다. 교과영역을 63%, 비교과영역을 7% 반영하고, 면접고사 20%에 성경고사 10%를 합산해 선발한다. 다른 모집단위는 면접이나 성경고사를 보지 않고 교과영역 90%, 비교과영역 10%를 합산해 평가한다.

특별전형은 학생부 60%(교과영역 54%, 비교과영역 5%), 면접고사 40%를 반영한다. 단, 신학과의 경우에는 학생부 50%, 면접고사 40%, 성경고사 10%를 합산 선발한다. 전형방법에 있어 학생부의 비중이 다른 전형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는 하지만 통상 지원자들의 학생부 성적의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면접고사의 영향이 결코 적지 않다. 따라서 특별전형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은 면접고사에 대한 대비가 상당히 중요하다.

특별전형은 6개 세부전형으로 나눠 103명을 선발한다. 기독교교육(21명), 취업자(2명), 국제화특기생(13명), 만학도(7명), 추천자(47명), 사회적배려대상자(13명)전형이다. 각각 지원할 수 있는 자격과 모집단위가 다르다.

추천자전형은 47명을 선발해 특별전형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원가능한 모집단위도 가장 폭넓다. 예술계열과 영어과(야간)를 제외한 모든 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 서울신학대의 대학별고사는 면접고사와 성경고사다. 성경고사는 신하고가 지원자만 해당된다. 

△고교 전과정 국내 이수자 중 학교장 추천 △대안학교 졸업자중 담임교사 추천(비인가 대안학교는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미션계고교 선교(종교)부장 경력자 중 교목실장 추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담임목사 추천 △교단 지방회장 추천 △선교사 자녀 중 해외선교위원장 추천 △교회 고등부 경력자 중 담임목사 추천을 받으면 지원자격이 된다.

기독교교육전형은 일반전형 지원자격을 가진 학생 중 세례를 받은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2년제 고교나 외국계 고교, 학생부가 없는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만학도전형의 특징은 만 30세 이상인 사람에게만 지원자격이 있다는 점이다. 고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을 취득한지 6년 이상 경과돼야 지원할 수 있다.

정원 외 전형은 40명을 선발한다. 농어촌학생(12명), 특성화고교졸업자(6명), 기회균형선발(19명), 특수교육대상자(3명전)전형이 있다.

이 대학의 대학별고사는 면접고사와 성경고사다. 성경고사는 신학과 지원자만 해당된다. 50분간 실시되며,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구약·신약성경에서 각각 25문제씩 출제된다. 면접고사는 지원자의 인성과 품성, 교회생활과 신앙생활의 성실도, 지원 분야에 대한 소명감과 기본적인 전공자질, 교직관과 교육적 사명감 등을 평가한다. 시사와 교양, 인생관 등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학생부 반영 방법은 석차등급을 활용해 평가한다. 1~3학년 성적을 모두 평가하고, 요소별 반영비율은 교과영역 90%, 출결 5%, 봉사활동 5%다.

[부속] 현장성 있는 글로벌 교육, 100주년 기념관 ‘완공’
‘현장형 인재’ 목표로 진로탐색 기회 제공…장학금 수혜율 약 60%

▲ 현장성 있는 글로벌교육을 내세운 서울신학대는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100주년 기념관 완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서울신학대의 교육의 특징은 현장성에 있다. 각 학과의 교과과정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실습기관에서 진행되는 실습과 학과별로 실시하는 졸업인증제는 사회진출 후 곧바로 활약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배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인문학 강좌 등을 통해 인성과 교양 교육에도 힘쓰고 있으며, 교과과정에 포함된 활발한 봉사교육과 활동으로 지난 4월에는 한국언론인연합회에서 선정하는 2013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사회봉사교육부문'에서 수상을 하는 등 우수한 교육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대학은 또 학과별로 진행되는 개인별 상담과 교수멘토링, 학교의 취업지원센터 시스템 등 학생들이 진로탐색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학업에 정진하기 위한 장학금 제도도 우수한 편이다.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 STU미래인재장학금, 국제교류학생 장학금 등을 지급한다. 기독교 성결교단 등 기독교계가 지원하는 다양한 외부기타 장학금도 운영되고 있다. 우수 학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우선 지급된다. 이 대학의 장학금 수혜율은 전체 학생의 약 60%에 달하고 있다.

국제화 부분을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학교 측은 2013년 5월 완공된 100주년 기념관이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념관에는 도서관과 국제회의실, 첨단 설비의 강의실 등이 자리할 전망이다.

100주년 기념관이 서울신학대의 미래라면 STU영어센터는 이 대학의 현재다. 학과와 관련 없이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어 DVD와 CNN 방송을 볼 수 있고 원어민 교수가 상주해 학생들의 영어 대화와 작문 교정 등 영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보조한다.

[인터뷰] 김진경 입학처장 “서울신학대 입시는 학생부가 가장 중요”

▲ 서울신학대 김진경 입학처장은 "학생부를 중점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해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이 있다면.
“본교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를 중심으로 한 선발이라는 점이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일반전형과 기독교교육전형이 있고 학생부 60%, 면접 40%를 반영하는 특별전형이 있다. 특별전형에는 외국어특기생을 선발하는 국제화특기생전형, 다양한 추천유형을 통해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추천자전형과 사회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이나 국가에 공헌한 유공자 자녀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등이 있다”

-지원전략을 추천한다면.
“본교가 학생부를 중점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해 입시홈페이지에 안내된 전년도 성적결과를 참조하라는 것이다. 학생부가 강점일 경우에는 일반전형을,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특별전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수시모집에서 실시하는 중복지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전년도에 비해 높은 합격 가능성을 기대하실 수 있다.”

-유의할 점이 있나.
“작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학생부 반영방법이다. 학생부 반영교과를 학년구분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에서 각각 최상위 3과목씩 반영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우리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작년과 달라진 반영교과를 반드시 확인해서 지원전략을 짜야 하고, 신학과에 지원할 경우는 성경고사, 특별전형에 지원할 경우는 면접고사의 비중이 학생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를 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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