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란에서는 고등 교육 기관의 국제화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란 일간지 <테헤란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캠란 다네쉬주 이란 과학 기술 연구 장관은 지난 주 금요일 마슈하드의 페르도우시대에서 열린 외국 학생들의 졸업식에서 “대학의 질적 향상으로 인해 많은 외국 학생들이 유입됐다”며 “현재 92개국에서 온 1만4000여 명의 학생들이 이란대에서, 1만2000여 명이 국제학교인 알 무스타파대에서 공부하는 등 총 2만6000여명의 외국 학생들의 이란의 고등교육 기관에 있다”고 연설했다.

2만5000명의 유학생 유치를 목표에 두고 있었던 이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20년 개발 계획(2005-2025) 중 단기계발 계획을 뛰어넘는 수치다.

페르도우시대 부총장의 말에 따르면, 이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대부분은 아프라니스탄, 시리아, 이라크, 파키스탄, 터키 출신이다.

이란 고등교육 관계자는 전체 외국인 학생수의 28%를 차지하는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을 가리켜 ‘글로벌 고등교육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그 중 17%는 중국 출신의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미국, 호주, 일본에서 온 학생들이다.

한편 해외에서 공부하는 이란 학생들의 수는 5만5686명으로 집계된다. 이들은 말레이시아(8883명), 미국(7341명), 캐나다(5638명), 독일(3504명), 터키(3364명), 영국(2228명) 순으로 분포돼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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