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통합네트워크, 무한 입시경쟁 해소 가능"

“국립대 통합네트워크는 대학 서열체제를 무너뜨려 무한 입시경쟁을 해소함으로써 중등교육을 정상화하고, 대학을 학벌 추구의 장이 아니라 진정한 학문의 장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다.” 정진상 경상대 교수(사회과학대학장)는 최근 펴 낸 저서 ‘국립대 통합네트워크-입시지옥과 학벌사회를 넘어’(책세상, 217쪽, 5천9백원) 고착화된 대학 서열구조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국립대 통합네트워크’ 실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서 정 교수는 “1962년 이후 한국의 입시제도는 35번이나 바뀌었지만 교육현실은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며 그 이유로 대학 서열체제를 지목했다. 정 교수가 제안한 ‘국립대 통합네트워크’의 골자는 “입시제도를 철폐하고 대학입학자격시험제를 도입하는 한편 국립대가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입학생을 공동선발하자”는 것. 이를 통해 대학 서열체제를 무너뜨리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교수는 “‘국립대 통합네트워크’는 전면적인 교육개혁안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실현할 수 있는 개혁안이 아니라고 해도 좋다”며 “그럼에도 국립대 통합네트워크는 실현 가능한 개혁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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