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지적재산권 발굴해 기업·연구기관에서 상업화

▲ 충남대 산학협력단이 2일 교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충남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및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공동연구법인인 ㈜이노켐텍을 설립했다.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충남대가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기술과 자본을 공동 출자해 기술개발 사업화를 추진하는 공동연구법인을 설립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2일 교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충남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및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공동연구법인인 ㈜이노켐텍의 개소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이 법인은 ㈜시온텍과 ㈜코아텍이 현금과 현물을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됐다.

충남대 황택성 교수(화학공학과)가 과제 책임자로 있는 산학연공동연구법인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5년간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달 1일 법인을 설립했다.

산학연공동연구법인사업은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 중 상용화 가능성이 있는 특허를 발굴해 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신규 법인을 설립해 상업화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대학에서 현물로 출자된 특허를 바탕으로 사업화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기업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후속 연구 개발을 위해 전문 연구원을 채용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신상품을 개발해 매출을 창출한다는 게 법인 설립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특히 대학에 잠자고 있는 지적재산권에 매출을 창출해 대학의 자립기반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책임자인 황택성 교수는 “50여건의 산학공동 연구수행 경험과 60여건의 특허 및 5건의 핵심 기술이전 상업화 등의 풍부한 경험으로 산학연공동연구법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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