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단 가는 길', 대산문학상 소설부문 수상

윤흥길 한서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4일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주관 제12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인 윤 교수의 연작소설 '소라단 가는 길'은 초로에 접어든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졸업 35주년을 맞아 모교를 방문하면서 그들이 체험했던 민족의 비극 6ㆍ25를 화제로 지난날의 참담한 기억을 되살려 내고 이를 통해 삶의 고통을 반추한다는 내용. 문학 본연의 보편적 가치를 충실히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은 소설, 시, 희곡, 평론, 번역 등 5개 분야에 걸쳐 시상하고 있으며 수상작은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돼 현지에서 출판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부문별 상금은 3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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