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외 여타 亞국가 참여 늘 듯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한·중·일 3국이 추진하는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프로그램에 다른 아시아 국가의 참여가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고등교육교류 전문가 회의’에서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캠퍼스 아시아는 한중일 대학 간 공동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현재 10개의 사업단에서 학생교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 사업단에는 한·중·일 세 나라의 대학이 각각 1개씩 참여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우리나라가 이 프로그램으로 중국에 일본에 파견한 학생이 255명이었고, 양국에서 초청한 학생이 250명이었다. 3국이 합의한 기준에 따라 교류에 참여한 학생에겐 항공비·체재비·기숙사비가 지원된다.

교육부는 “캠퍼스 아시아는 2015년에 시범사업이 종료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여타 아시아 국가로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세 나라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유럽의 ‘에라스무스(ERASMUS)’처럼 아시아를 대표하는 고등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캠퍼스 아시아 10개 사업단 현황(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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