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학재단 ‘희망사다리 장학증서’ 수여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중소기업 취업을 전제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이 대학생 517명에게 배정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8일 오후 희망사다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517명 가운데 104개 대학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대표자 100명이 참석했다. 이들에게는 장관 명의의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올해 100억 원이 투입되는 희망사다리 장학사업은 2017년까지 지속된다. 중소기업 취업을 전제로 학비와 취업준비 장려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취업준비 장려금은 해당 분야 자격증 취득이나 직무 기초교육 이수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는 의미다.

다만 졸업 후 해당 중소기업에서 장학금을 받은 횟수만큼 의무 근무를 해야 한다. 장학금을 받은 한 학기 당 6개월의 근무 기간이 정해져 있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3·4학년, 전문대학 2·3학년생이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은 104개 대학(전문대 59개교, 4년제 45개교) 517명이다. 이 가운데 전문대학생은 366명, 4년제 대학생은 151명이다.

서남수 장관은 “희망사다리 장학사업을 통해 대학의 현장실습을 활성화 하고,이를 통해 양성된 맞춤형 우수 인력이 중소기업에 취업,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 주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곽병선 장학재단 이사장도 “일하기 좋은 우수중소기업이 많은 데, 대학생들이 중소기업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교육부에서 등록금과 취업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한 만큼 중소기업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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