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여개 전문대학 참가 … ‘직업체험관’ 눈길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현 정부 들어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전문대학의 모든 것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13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는 전문대학의 사회적 기여와 직업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이해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전대미문(학! 래의 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다음달 26~28일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엑스포는 △역사관 △진로상담관 △직업체험관 △대학홍보관 △특설무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역사관에서는 전문대학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고 대학홍보관에서는 전국 100여개 전문대학 관계자들로부터 맞춤형 입학정보, 진학 상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전문대학의 강점인 직업교육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직업체험관이다. 전문대학에 개설된 학과들을 뷰티, 식품, 공학기술, 관광·레저, 의료, 문화예술, 공공복지 등 7개 분야로 그룹화해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방송영상과’는 영상 촬영, ‘실용음악과’는 레코드믹싱, ‘한식조리과’는 한식조리를 직접 해보는 식이다.

전문대학의 문화를 알리고 관람객들의 흥미를 제고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전문대학 재학생들의 댄스·밴드 공연, 오디션,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특강, 마술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대학 엑스포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노덕주 한양여자대학 총장은 지난달 열린 설명회에서 “이번 엑스포는 그동안 전문대학이 다져온 역량과 가치를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전문대학에서 미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직업교육에 기반을 둔 능력 중심 사회’라는 구호가 가슴 깊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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