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이하 대학노조·위원장 김용백)이 6월 초 총력투쟁 기간에 맞춰, 단체협약이 결렬된 일부 지부에 대해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대학노조는 지난 21일 덕성여대지부, 서울대지부, 군산대 지부, 경북대지부 등 4개 지부에 대해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으며, 아주대지부는 이들보다 앞선 지난 9일 조정신청을 제출했다. 이들 지부의 조정회의는 28일, 29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들 대학의 단협 결렬 이유는 임금 및 고용안정문제 등. 특히 국립대인 군산대의 경우, 자체발전계획안에 행정직원 감축 방안으로 기성회직 조기퇴직을 제시하고 있어 국립대발전계획 저지 움직임과 맞물려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밖에 경원대, 남서울대, 서울신학대 등에서도 단협이 지연되고 있으며, 대학노조는 내달 1일 대학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앞서 오는 31일 이전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는 지부들에 대해 연차적으로 조정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대학노조는 내달 1일 종묘공원에서 전체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숭실대 등 투쟁 지부들에 대한 상황 보고, 중앙교섭 요구 등을 펼칠 예정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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