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학정원 89.8% 2057명 수시 통해 선발 ··· 전형 간 3회 복수지원 가능

교육역량강화 등 정부지원사업 잇단 선정
취업률 전국4위 국제화 거점 글로벌 캠퍼스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부산과학기술대학은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8개 계열학과 정원 내 모집정원 2290명 중 89.8%인 2057명(인문계 전형 1268명, 전문계 전형 789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경우 특별전형만 실시하며 인문계/독자전형, 전문계전형이 시행된다.

인문계전형은 인문계 고교 졸업(예정)자, 종합고등학교 전문계 과정 졸업(예정)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로 학교생활기록부 100%를 반영한다. 전문계전형은 전문계열 고교 졸업(예정)자, 종합고등학교 전문계 과정 졸업(예정)자 및 일반계 고교 1년 이상 직업과정 교육 이수자와 부산과학기술대학과 연계교육협약을 체결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며, 이 역시 학교생활기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연계전형 등록자에게는 전원 7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모든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중 교과성적 70%와 출결 30%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학년별 성적 중 매 학기 최고성적 2과목으로 5개 학기 총 10과목의 석차등급을 반영하며 1학년은 국·영·수 가운데 한 과목을 포함하고 이수단위 2 이상만 반영한다. 교련 및 예·체능 과목은 제외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과의 경우 교과성적 50%, 출결 30%, 면접 20%로 신입생 선발이 진행된다.

특별전형은 자격증 가산점제도가 실시된다. 최대 100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학과별 가산점 부여 자격증을 확인해 최대한 자격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서는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모든 모집전형(정원 내외 및 타 특별전형) 간 3회에 한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 최초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학생의 의사 여부나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을 지원할 수 없으므로 수시 충원합격 여부 등을 지원 대학에 수시로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 각종 정부지원 사업 잇단 선정 = 부산과학기술대학은 최근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37억8200만원의 정부지원을 받게 됐으며 2013 기술사관육성사업 우수사업단, 2013 참살이실습터지원사업, 2013 중소기업 계약학과사업 등에도 선정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2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하는 대형 전문대학 가운데 취업률 부산지역 1위, 전국 4위라는 성과도 거뒀다. 부산과학기술대학에 대한 최고 수준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대학의 역량과 위상이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 취업품격주의로 남다른 프로그램 = ‘취업최우선주의를 넘어 취업품격주의’를 지향하는 부산과학기술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역시 남다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부산시가 주관하는 해외인턴십사업, 고용노동부 주관 취업지원관사업, 직장체험사업, 중소기업청년인턴사업,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등에 참여하고 부·울(부산 울산)벤처기업협회 산하 우수벤처기업을 탐방하는 등 각종 취업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양질의 취업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졸업 후에도 학생 취업을 관리하는 평생지도교수제를 도입해 입학에서 취업은 물론 취업 후에도 계속적인 지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체 실무경력이 풍부한 교수를 채용해 산학일체형 교육과 실무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중점교수제와 학과 특성에 맞는 취업전담교수제를 통해 취업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학은 전공자격증과 컴퓨터 관련 자격증 등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 전원에게 자격취득경비 전액을 무상 지원한다.

■ 국제화 거점 대학 ‘글로벌 캠퍼스’로 위상 강화 = 부산과학기술대학은 발 빠르게 국제화에 뛰어든 대학이다. 2003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국제교류를 추진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국제화 거점 대학으로 성장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로부터 대학 국제화 지원사업인 ‘글로벌허브칼리지(Global Hub College)’로 선정돼 3년간 10억원의 정부예산을 지원받았다.

최근에는 중국 교육부의 협력하에 베이징현대자동차와 맞춤형 연계교육 및 취업약정협약을 체결했고 중국 지린성 지린조선족학교에 부산과학기술대학 어학원을 설치하는 등 세계무대에 부산과학기술대학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아울러 미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지의 해외 고교 및 대학들과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세계의 젊은이가 함께 공부하는 글로벌 캠퍼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 ‘학생중심주의’ 등록금 부담은 낮추고 장학혜택은 늘리고 = 한편 올해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입생 등록금과 재학생 등록금을 동결하고 일부 학과의 경우 소폭 인하를 결정했다. 지난해 평균 8.5%나 인하한 데 이어 올해 동결 및 소폭 인하를 단행키로 한 것이다. 장학금 혜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만 재학생에게 약 89억원의 교내외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문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다. 향후 추가적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목> 특성화학과 · 유망학과를 찾아라

#기계계열      1977년 개교와 함께 개설된 기계계열은 36년 동안 7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기계·자동차·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의 대학 대표 브랜드 특성화학과로 선정됐으며 특히 정부의 선취업후진학 정책에 따라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2013학년도 중소기업 계약학과(융합기계과) 사업에 선정됐다. 융합기계과(야간)에는 중소기업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인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매학기 등록금의 70%를 국고로 지원받아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패션연출디자인과      타 대학과의 차별화를 위해 패션상품 제작이 아니라 상품 연출 중심의 실습과정을 기반으로 의류산업에 필요한 패션지식과 기술을 고루 갖춘 패션연출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이 학과에서는 재학생의 90%가 졸업 전 국가공인 스타일리스트·숍마스터·VMD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으며,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통해 실무와 똑같은 디자인 교육을 받아 졸업 후 국내 유수 패션디자인 업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로 진출하고 있다.

#한중비즈니스과     증가하는 중국과의 교류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한중비즈니스과는 부산과학기술대학이 추진하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참여학과다. 우수 학생들의 해외인턴십 파견을 통해 현지 적응력을 높이고 향후 실제 해외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그 밖에도 국내 기업 및 중국 진출 기업과 무역회사, 국제회의 전문가 등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취업의 문을 확대하고 있다.

[인터뷰] 홍용인 입학관리처장

- 지난해 전형과 비교해 달라진 게 있다면.
“부산과학기술대학은 우수 인재선발과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산업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업성적도 중요하지만 전공 관련자로서 자질을 겸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면접 실시 학과를 기존 4개 학과에서 15개 학과(계열)로 확대했다. 쥬얼리디자인과·안경광학과·치위생과·간호과 등 4개 학과에서만 치르던 면접고사가 올해는 자동차계열·전자통신과·소방안전관리과·토목과·산업디자인과·인테리어디자인과·패션연출디자인과·쥬얼리디자인과·호텔관광경영과·한중비즈니스과·안경광학과·치위생과·간호과·미용계열·유아교육과 등 15개 학과(계열)로 크게 확대된 것이다. 면접 실시학과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80%와 면접점수 20%를 반영해 뽑는다.”

- 신입생 장학혜택은.
“지난해 부산과학기술대학은 해외연수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혜택으로 수험생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내신등급 3.99등급 이내인 신입생에게는 ‘내신우수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우수인재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또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최대한 많은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만학도 및 재직경력자 전형과 산업체 전문학사 전형은 매학기 수업료의 30% 면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만학의 꿈을 키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 수시 준비 수험생에게 한마디해달라.
“올해부터 면접을 실시하는 학과(계열)를 크게 늘렸다. 내신성적·출석 등 수치로 나타나는 성적정보 외에 지원학생의 잠재력과 적성 및 인성 등을 평가하는 면접 실시 학과가 크게 확대된 만큼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소홀했던 수험생도 면접을 통해 대학진학 가능성을 높여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아 우려되더라도 면접고사 준비를 충실히 한다면 학생부 성적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겁먹고 지원을 포기하는 일 없이 철저히 면접에 대비해 도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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