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학 50주년, ‘콜라보’로 새로운 교육 가치 창출 각오

정원의 약 62% 수시로 선발 … 전형요소 따라 세분화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경일대(총장 정현태)가 올해 건학 50주년을 맞아 교육모토를 ‘교육, 그 이상의 가치 2013 Kollabo’로 명명했다. ‘콜라보(Kollabo)’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Co+labor)의 ‘C’를 경일대(KIU)를 의미하는 ‘K’로 대체한 것. 함께 일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교육 혁신과 교육, 그 이상의 가치 창조를 목적으로 어우러지는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즉, 경일대라는 네트워크 내에서 교수와 학생, 기업이 즐거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일반적인 대학교육을 넘어서는 새로운 교육 가치를 창출한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일반전형, 수능 최저기준 적용= 경일대는 4일부터 10일까지 2014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34개 학부(과)의 전체 입학정원 1883명의 약 61.9%인 1166명(정원외 포함)이다. 학생부 중심(학생부 100%)의 일반전형(일부 학과 제외), 면접 중심(학생부 30%+면접 70%)의 면접우수자전형, 학생부 중심의 KIU인재전형(입학사정관전형) 등으로 나눠 실시한다.

출신고교 계열(인문계, 자연계)과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전형을 달리해 복수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예체능대학을 제외한 일반전형과 면접우수자전형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일반전형(간호, 응급구조학과 제외)의 전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기준은 수능 4개영역 중 1개영역이 6등급 이내이다.

간호학과는 일반전형과 면접우수자전형 모두 수능 4개영역 중 2개영역 등급의 합이 8 이내, 응급구조학과는 수능 4개영역 중 2개영역 등급의 합이 10 이내이다. 수능 선택유형(AㆍB)과 관계없이 모두 허용하며, 영어 B형은 2등급 상향 조정해 반영한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 ‘사진영상학과’= 경일대의 특성화학과로는 사진영상학과와, 응급구조학과 등이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사진영상학과는 최근 세계적인 사진가인 이명호, 류형원 교수를 초빙해 기존의 조선희, 구본창 교수 등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구축하고 있다.

응급구조학과는 영남권 4년제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개설된 학과로 응급구조사 관련법의 개정으로 향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신서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규모 의료기기업체가 입주하게 됨에 따라 첨단의료기학과의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경일대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졸업생의 취업처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대학기관평가 인증 획득]교육부도 인정한 경일대의 우수성

경일대는 지난해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제’는 대학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부의 위탁을 받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제도다. 인증심사를 신청한 대학의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교육 △대학구성원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영역 54개 평가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경일대는 꼼꼼한 검증을 거쳐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함께 인증을 받은 서울대, 포스텍, 성균관대, 한양대 등 전국의 명문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5년간 2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사업을 수행 중이다. 창업보육센터는 10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창업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250억원 규모의 특수재난현장긴급대응기술개발사업단 역시 경일대가 유치해 현재 전국의 소방·재난방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인터뷰] 제갈영순 입학처장 "수능 성적에 따라 파격적인 장학혜택 제공"

▲ 제갈영순 경일대 입학처장
경일대는 올해 장학제도를 대폭 손질했다. 수능 3개영역 등급의 합이 3 이내인 신입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기숙사비 전액 면제, 교재비 500만원과 어학연수비 지원, 대학원 진학 시 장학금 지급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제갈영순 입학처장은 “3개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인 신입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2년간 기숙사비 면제, 교재비 200만원과 어학연수비 등이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형유형별 최초합격 입학성적우수자 전원에게 어학연수비(100만원)를 지급한다. 제갈 처장은 “다양한 복지장학금을 통해 저소득층 재학생 장학 수혜율을 높였으며 교내 인턴장학생의 비율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경일대의 자랑 중 하나는 높은 취업률이다. 제갈 처장은 “우리 대학의 취업률 60.4%는 대구권 4년제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의 비결로, △대학 입학 직후부터 전담지도교수와 진로인성센터의 체계적인 진로지도, 다양한 취업·리더십캠프 △높은 학생 1인당 교육비 △연간 500명이 떠나는 글로벌프로그램 △지역 우수기업과 실질적으로 연결해주는 채용로드쇼 개최 등을 들었다.

또 올해 연말이면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생활관인 ‘일청관’ 신축공사가 마무리된다. 제갈 처장은 “일청관이 완공되면 기숙사 수용률이 35% 수준까지 올라가며 타 지역 신입생의 경우 본인 희망 시에 100% 입주가 보장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