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전형 포함해 수시1차 692명 등 총 1018명 모집

논술우수자전형 학생부 30%+논술 70%, 30%는 우선선발

[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광운대는 2014학년도 수시1·2차 모집에서 총 1018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에서는 △입학사정관전형 244명(광운참빛인재 146명, 광운 IT 미래인재 98명) △일반전형(논술우수자전형) 348명 △특기자 전형 28명(체육특기자 20명, 로봇특기자 8명) △특성화고교졸재직자 72명 등 총 692명을 뽑는다.

입학사정관 전형인 ‘광운참빛인재’ 전형은 학생부중심의 전형으로, 학생부 교과 60%와 서류 종합평가 4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일반선발로 서류종합평가 100%로 뽑는다. ‘광운IT미래인재’ 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구술고사 50%를 합산해 평가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고사 70%를 합산해 정원의 30%를 우선 선발하고, 학생부 50%와 논술고사 50%를 합산해 나머지 70%를 일반 선발한다. 로봇특기자 전형은 학생부 30%와 면접구술고사 50%, 서류평가 20%를 합산해 평가한다. 체육특기자 전형은 면접구술고사 40%와 경기실적 60%, 특성화고교졸재직자 전형은 면접구술고사 100%로 선발한다.

수시2차는 △독자전형 242명(교과성적우수자 228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14명) △글로벌리더 전형 84명(영어 48명, 중국어 18명, 일본어 18명)등 총 326명을 모집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학생부만으로 평가하며, 글로벌리더 전형은 면접구술고사 40%와 어학성적 60%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수시1차(9월 4일 오전 10시~9일 오후 5시)와 2차(11월 11일 오전 10시~14일 오후 5시)로 나눠 진행된다. 인터넷(http://www.uwayapply.com)으로만 접수를 받으며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각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가 달라 지원 전 꼭 확인해야 한다.

■‘IT광운’…우수한 교육·연구역량 외부 평가로 입증= 광운대는 지난 1934년 창학 이래로 80년간 대한민국 IT기술을 선도해 왔다. 많은 대학이 양적 성장에 치우쳐 발전한 것과 달리 IT 분야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특성화를 이뤄 ‘IT광운’이라는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현재 전체 학과의 45%가 IT에 관련돼 있으며, 전자정보공과대학이라는 별도의 단과대학이 존재할 정도로 특성화된 공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자바이오물리학과와 미디어영상학부 등은 IT기술을 기존의 학문영역에 융합시킨 최첨단 학과들이다.

이런 교육과 연구 역량의 우수성은 각종 평가와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광운대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5년 동안 대학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과부로부터 약 80억원을 지원받았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이공계 전국 9위(2010년)와 종합 전국 28위(2011·2012년)를 차지했으며, 올해 동아일보가 실시한 ‘2013 청년드림 대학평가‘에서는 고려대·연세대·서강대 등 9개 대학과 함께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헤드헌터 50명이 꼽은 추천 대학순위 18위에 올랐으며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 건축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업이 좋아하는 대학, 높은 취업률로 증명= 우수한 연구·학문 역량은 기업의 선호와 취업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운대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굴지의 기업에 매년 취업자의 약 20%에 해당하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다.

이같은 높은 기업 선호도를 이끌어낸 배경에는 철저한 역량중심교육이 있다. 광운대는 1학과 1취업교과목인 ‘경력개발과 취업전략’과 신입생 대상 경력개발프로그램을 전공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1:1 맞춤형 취업컨설팅, 우수기업체 현장견학 등 기업의 요구와 학생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이 역량있는 인재 육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효율적으로 취업정보를 습득하도록 돕는 ‘잡카페’와 체계적인 직무경험을 위한 대기업 인턴십,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학점 취득이 가능한  국내·외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광운대는 이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서울시내 주요대학 중 취업률 7위(63.3%)를 차지하기도 했다.

#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활발’

광운대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기업·학교 간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TP(Samsung Talent Program)’와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이 그 대표적인 예다.

STP 프로그램을 통해 광운대는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삼성전자로부터 매년 1억원의 운영기금을 지원받아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삼성전자 인턴 채용 우대는 물론, 입사가 확정된 학생 중 연간 5명을 별도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은 전자정보공과대학 3학년 재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용확정형 프로그램이다. 동계방학 중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선발된 20명 가운데 10명 이상의 학생이 LG전자에 채용된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광운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배출된 1기 13명의 경우 전원 LG전자에 채용이 확정됐다.

<인터뷰> 전진호 입학처장 “수능최저학력기준 등 꼼꼼히 체크해야”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지난해 3% 모집했던 입학사정관전형을 올해 14%로 확대하고 ‘광운IT미래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 수시 1·2차 원서를 접수했지만, 올해는 수시 1차(9월4일~9일)와 수시 2차(11월11일~14)로 나눠 진행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논술전형은 수시 1차 모집에 포함돼 있어 9월에 원서접수를 하지만, 논술시험은 수능 후인 11월9일과 10일 치러진다."

-면접을 위한 TIP을 주면.
"입학사정관전형 면접평가는 입학사정관과 학과 교수에 의한 복수 면접 형태로, 약 20분간 인성평가와 개인역량평가가 진행된다. 인성평가는 우리 대학이 정한 인성평가 모델에 의한 종합평가로 진행되며, 제출서류에 대한 진위 여부 확인도 함께 이뤄진다. 개인역량평가는 시청각자료 또는 지문 제시형 구술면접으로 1~2문제 정도 출제된다. 면접평가는 전공적합성, 논리력,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등을 중점 평가한다."

-신입생 장학제도나 혜택을 소개해달라.
"선발기준에 따라 △4년간 등록금면제 △졸업 후 본교에서 정한 세계 최우수대학박사과정 진학 시 3년간 매년 3만 달러 지급 △매월 도서비 50만원 지급 △노트북 무상 지급 △해외 자매결연 대학 교환학생으로 우선 파견 △교내 어학원 강좌 무료 수강 등 신입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수시 지원자에게 당부의 한마디.
"전형유형이 다양하며 지원자격 또한 각각 상이하므로, 어떤 전형방법으로 선발하는지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논술시험의 경우 자연계열은 수리논술이므로 수학적 사고력·분석력·활용능력을 갖춰야 한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풍부하고 다양한 독서 경험과 폭넓은 이해력, 사고력을 갖고 꾸준히 글쓰기 훈련을 해야한다. 올해는 수능시험에 변화가 있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지 여부도 당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히 준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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