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군산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3일부터 이틀간 다문화 가족 부부 캠프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 완주군 거인산촌 생태마을 펜션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당신은 나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군산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부부 20쌍이 참가해  ‘부부관계와 소통’, ‘다문화 사회와 부부의 역할’ 등 행복한 가정과 사회의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생활하다가 결혼한 부부들이 맞을 수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이 제시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천연염색을 통한 가족 티셔츠 만들기, 미니 가족 운동회, 한지박물관에서의 가족체험학습 등 부부와 자녀가 함께하며 가족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진행됐다.

베트남 출신의 한 캠프 참여자는 “전북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부부간의 신뢰를 다지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임춘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부부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이라며 “이번 캠프가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좀 더 친밀해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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