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담]“전 국민에 전문대학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특별대담]“전 국민에 전문대학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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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덕주 전문대학 엑스포추진위원장(한양여자대학 총장)

26~28일 ‘전문대학 엑스포’ … “전문대학 역량 오롯이 알릴 것”
진로상담관, 직업체험관 등서 전문대학 과거·현재·미래 총망라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하나의 전문대학이 아닌 ‘대한민국 전문대학’이 모두 모여 전 국민에게 전문대학의 교육관과 비전을 알리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직업교육에 기반한 능력중심 사회’가 전문대학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겠습니다.”

노덕주 2013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추진위원회 위원장(한양여자대학 총장)은 요즘 코앞으로 다가온 ‘전문대학 엑스포’ 막판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오는 26~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대미문(학! 래의 을 열다!)’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전문대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알리는 최초의 행사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특히 새 정부 들어 ‘전문대학 육성방안’이 수립되는 등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만큼 엑스포 준비를 총괄하는 노 위원장의 어깨는 그 누구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는 “평생을 전문대학에 몸담아온 사람으로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며 “전체 전문대학이 하나로 뭉쳐 전문대학의 우수한 경쟁력을 제대로 알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엑스포 개최 취지와 준비 현황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고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비전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문대학이 다져온 역량과 진정한 가치를 대국민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데 전문대학들의 뜻이 모아졌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그동안 대학들 간 입장차 조율 등 크고 작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현재는 순조롭게 막판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전 국민에게 전문대학의 사회적 기여와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엑스포를 준비하며 역점을 둔 부분은. 

“개별 전문대학의 입시 홍보가 아닌 전체 전문대학의 교육과정, 교육환경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전문대학의 가장 큰 강점은 재교육 없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데 있다. 때문에 엑스포에서는 전문대학의 실무교육, 산학협력 교육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가 이뤄질 것이다.”

-엑스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엑스포는 현장 입구에서부터 차례로 △역사관 △진로상담관 △직업체험관 △대학홍보관 △특설무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역사관에서는 전문대학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진로상담관에서는 적성검사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진로를 제시한다. 직업체험관에서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문대학 학과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 대학홍보관에서는 전국 100여개 전문대학 관계자들이 맞춤형 입학정보, 진학 상담 등을 제공한다. 특설무대에서는 전문대학 학생들의 댄스·밴드·뮤지컬·마술 공연과 특강,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등이 열려 유익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직업체험관의 중요도가 가장 크겠다. 

“직업체험관은 전문대학의 강점인 실무교육을 가장 직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코너다. 전문대학에 개설된 학과들을 뷰티, 식품, 공학기술, 관광·레저, 의료보건, 문화예술, 공공복지 등 7개 분야로 그룹화해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뷰티분야에서는 네일아트, 타투, 피부미용 등을 직접해볼 수 있고 식품분야에서는 음식을 손수 만들고 맛볼 수 있다. 전 국민, 특히 청소년들이 전문대학 학과들을 충분히 체험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엑스포를 앞둔 각오는.

“전체 전문대학 관계자들이 하나로 뭉쳐 전문대학을 알리고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엑스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내년부터는 전국 곳곳에서 확대 개최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한양여자대학 총장으로서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취임 후 2년이 지났는데.

“지난 2년간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 있는 학생들을 육성하고자 집중적으로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입학하면 영어 평가를 실시해 수준별로 3단계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졸업 전까지 전산 관련 자격증을 개인당 3개 이상씩 취득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철학, 매너 등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접 전체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의범절, 인생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학기부터는 인성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등 제대로 된 사람을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힘쓸 생각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모든 대학이 구조조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양여자대학은 명성 있는 전문대학이지만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 학과들이 많아 취업률 경쟁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의 강점을 살리고 교수들의 신분을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다. 특성화, 구조조정 등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도 끄떡없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담=박성태 발행인/정리=민현희 기자/사진=한명섭 기자>

■ 노덕주 위원장은…

1953년 강원 출생. 한양대에서 도자기공예전공으로 학·석사학위, 일본 벳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부터 한양여자대학 도예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처장, 사무처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2011년 9월 4년 임기의 한양여자대학 제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전국기능올림픽 도자기직종 심사위원장, 한국도자기명장 선정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디자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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