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초 헝가리의 대평원을 주무대로 하여 펼쳐지는 사랑, 욕망, 불륜, 그리고 죽음의 로맨스.

보수적인 성향을 견지하고 있던 유럽출판계 전체를 들썩거리게 했던 팔 자바다의 1997년작 베스트셀러‘야드비가의 베개’를 원작으로 크리스치나 딕 감독은 남녀간의 치열한 욕망과 사랑, 죽음의 삼각구도를 대담하고 파격적인 영상으로 담아낸다. 한 여자만을 사랑했지만 결코 행복할 수 없었던 남자.

한 남자만을 사랑했지만 그 남자를 완전히 소유할 수 없었던 여자.

역사의 혼란스런 수레바퀴 사이로 찾아든 강렬한 유혹. 우리는 영화 ‘야드비가의 베개’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불륜이란 그저 부도덕한 치부일 뿐인가? 아니면 다시 찾아온 운명적 사랑의 다른 이름인가?

그리고 우리는 드디어 그 해답을 찾을 것이다.( 26일 개봉, 18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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