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구기관, 대학과 현장 실무연수 등 교류 넓혀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건국대 법인이 운영하는 건국유업 ·건국햄(대표이사 이수범)이 대학생들을 생산현장으로 초청, 직무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역량강화와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매년 2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기업실무연수(현장실습 인턴십 학점인정제 등)의 기회를 부여하고, 실제 소비자이기도 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제품개발에 활용하는 등 상호보완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4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유업은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연구기관·대학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 한나연구소, 건국대 동물자원연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천연 CLA(Conjugated Linoleic Acid)가 포함된 ‘헬스플러스 우유’를 개발하기도 했다.

건국유업은 제품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뿐 아니라, 해외 기술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낙농강국 터키의 울루다그 대학(Uludag University) 수의학과 학생들을 초청, 제품 생산현장 연수를 통해 건국유업의 선진 유가공 기술을 터키 대학생들에게 전수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체계적인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축산식품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연구기관, 대학과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축산명문 건국대와의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해 장기적인 관점의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건국유업 이수범 사장은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설립돼, 산학협력을 통해 전문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산학협력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 경쟁력을 지닌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건국유업·건국햄(대표이사 이수범, 이하 건국유업)은 1964년 건국대 축산대학 우유실습장에서 시작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국내 최고의 축산학 전문가들을 배출한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과의 산학협력을 모태로 출발했으며,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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