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원광디지털대 서울캠퍼스서

[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원광디지털대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캠퍼스에서 ‘한·일 공동 술수학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일 공동 술수학 심포지움’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동양학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동아시아 술수학에 대한 다각적 접근’을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동아시아 과학사 연구에서 시급한 연구 과제로 떠오른 술수학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움 첫날인 13일 일본 다이토분카대학의 미우라 구니오 교수가 ‘도교 법술의 사상적 근거: 부(符)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14일에는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의 다케다 도키마사 교수가 ‘메이지(明治) 시기의 과학계몽과 미신비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날 한국 명리의 대가로 알려진 청원 김용백 선생의 ‘현대사회에서 명리상담의 실제적 의의’에 대한 발표와 사주풀이 시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참가한 학자들이 한국의 풍수 요지를 답사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박정윤 원광디지털대 동양학과 학과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한국 술수학의 동아시아적 위치를 재확인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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