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강조 ··· '실력 실천 봉사’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인재상

지역산업과 함께 발전하는 경기북부지역 대표 산학협력모델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경민대학은 ‘교육은 제2의 독립운동’이라는 설립이념에 따라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효와 충을 강조하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을 모든 학과의 교육목표에 반영했다. 또한 전문기술 습득을 통한 자기개발과 자아성취, 행동으로 실천하는 끊임없는 젊은 도전정신, 그리고 상호존중과 배려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올바른 인간관계 등 ‘실력, 실천, 봉사’ 삼박자를 고루 갖춘 경민의 인재상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 인접 이점 살려 수도권 5대 대학 도약 목표 = 경민대학의 강점은 서울과 인접해 편리한 교통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의정부에 위치한 경민대학은 지하철과 시내버스, 경전철과 연계한 교통편이 매우 편리하다. 1,7호선 도봉산역에서 무료통학버스로 10분 이내에 통학이 가능하며 올해부터 학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봉산 방면 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최근 고양시와 파주 등 재학생 비중이 늘어나 통학버스도 증편운행하고 있으며 지방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도 운영한다.

확트인 넓은 캠퍼스도 자랑이다. 대학본부가 학생들에게 “강의실 이동시간을 고려해 수강신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할 정도다. 효행관과 충의관, 예의관, 소석관, 창업관, 숭태관의 6개 강의동과 기숙사를 포함한 7개 부속건물이 있다. 다목적체육관, 대학전용운동장, 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등 꾸준한 시설투자는 이 대학의 교육환경 개선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투자는 특히 교육부분에도 강조되고 있다. IT, 간호, 항공, 가구 등 최신 기자재와 설비가 필요한 학문분야에 매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시공업체가 자사의 브로셔 촬영에 경민대학을 등장시킬 정도다. 이 같은 시설투자는 실력 있는 전문기술인 양성의 필수 요소로, 산업트렌드에 맞춘 직무능력교육과 기술개발, 공동연구 등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능력 개발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설비를 이용하는 벤처기업도 50여개가 학내에 입주해 있다. 창업관에 입주한 이들 기업은 창업보육센터 지원을 받아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창업·기술·디자인 연구 지원과 대학생창업·취업알선 등 대학교육이 이론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중소기업과 연계해 함께 발전하는 것이 경민대학의 또다른 강점이다. 경민대학 측은 “지역산업과 함께 발전하는 경기북부지역 대표 산학협력모델”이라고 자평했다.

■ '평생지도교수제', 가족같은 관계로 향상교육·재교육 통해 삶의 질 변화  = 경민대학의 발전을 이끄는 기본전략은 'KM VISION 2015'에 담겨있다. 이 대학의 중장기 발전안이다. 교육 인프라 구축, 명품특성화 교육, 맞춤형 열린 교육, 전략적 취업지원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수도권 5대 대학으로 진입하겠다는 것이 이 대학의 청사진이다.

특히 이 대학이 역점을 둔 부분은 취업이다. ‘평생 지도교수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이 취업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며 가족과 같은 관계로 향상교육과 재교육 등 삶의 질 변화를 책임진다는 것이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취업률 향상을 위한 면접부터 취업지원서 작성, 체계적 외국어 학습계획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들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있다. 취업캐프 등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취업만족도를 높이는 교육도 병행한다. 이 대학의 취업지원관은 졸업 뒤에도 미취업학생을 관리하는 제도로 졸업생들의 취약점을 찾아 개선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학의 또다른 모토는 시민들이 찾아오는 대학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설 소통기구 설치를 모색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거점 대표대학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로, 지역사회와의 조속적인 소통과 대화가 대학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 수시1차 1754명 선발, 이달 30일까지 접수 = 이 대학은 1차 수시모집으로 1754명을 모집한다. 간호보건분야와 보육분야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간호과 정원을 3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아동보육과도 40명에서 60명으로 정원을 확대했다. 자치행정과와 경찰행정과는 공공행정과로 개편됐다.

효충사관과와 항공서비스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학생부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두 모집단위는 학생부성적을 90% 반영하고 면접점수 1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은 1,2학년 교과성적 중 최우수 2개 학기 전체 석차 등급을 적용한다. 단 1998년 2월 졸업자와 그 이전 졸업자는 각각 반영방식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검정고시출신자는 합격 당시 교과목 성적표를 모든 과목에 걸쳐 반영한다.

이 대학에서 수능최저등급기준을 적용하는 학과는 간호과가 유일하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역의 평균 등급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인터뷰] 홍문종 경민학원 이사장 "신앙교육, 효충교육 근간으로 인간 기본 세운다"

-경민대학의 교육철학은.
“신앙교육과 효충교육을 근간으로 인간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전인교육이다. 다소 진부할 수 있지만 인간이 된 후에 학문이라는 것이 우리 대학의 슬로건이다. 퇴로를 잃고 궁지에 몰려있는 이 시대의 교육현장에 필요한 출사표다. 학생이 꿈과 목표를 갖되 관심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경민대학의 교육목표다.”

-향후 교육과 발전방향은.
“2015년까지 수도권 상위 5대 대학 진입이 목표다. 중장기 발전안인 'KM VISION 2015'에 이를 담았다. 교육 인프라 구축, 명품특성화 교육, 맞춤형 열린교육, 전략적 취업지원이 목표를 실현해줄 것이다. 대학진학의 목적이 취업에 있는 만큼 평생지도교수제를 시행하고 취업지원관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의 취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분야 실용학문을 많이 개설했다.
“사회가 요구하는 실용학문과 인재양성에 주력하는 것으로 봐달라. 산업체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학과로 끊임없이 변할 것이다. 2009년 효충사관과, 경찰행정과, 아동미술과를 설립했고 2011년 실용음악과, 보건행정과를 만들었다. 지난해부터 간호과, 항공서비스과 등 사회가 요구하는 실용학과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화된 교육과정이 있다면.
“21세기를 리드할 인재육성과 효와 충이 조화된 인성교육이 특징이다.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는 기업문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다. 효충사관과는 부사관 양성학과지만 효충문화 확산을 위한 효충지도자의 사명감을 부여해 군부대의 사고를 예방하는 등 비전이 있다. 이 학과는 개설 첫해 부사관 전원합격, 3사관학교 합격이라는 결과도 얻었다.”

-리딩학과가 있나.
“간호과다. 개설 첫해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0년까지 간호인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 전략적으로 지속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역 14개 병원과 협력해 현장실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교육이 화두인데.
“경민대학의 글로벌 교육의 특징은 단순히 스펙 쌓기 단기어학연수나 해외문화체험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공과 관련 있는 대학과 학과로의 교환학생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타이완 용화대학과 우리 대학 호텔외식조리과 교환연수는 한식과 중식 조리분야 실습을 통해 어학과 전공실력을 동시에 증진하고 있다. 중국 현지대학에서 최고 실력의 중식조리장들에게 지도를 받고 타이완 학생들과 생활하며 쌓은 경험들은 학생들에게 이론이 아닌 몸으로 체득하는 경험과 기술이라는 점에서 최고의 자산이 되고 있다. 또 K팝과 더불어 한식문화를 널리 보급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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