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취업통계, ‘58.5%’ 괄목할 성적 거둬

CANDO시스템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만 30여개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호서대가 취업률 58.5%를 기록하며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교육부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 따르면 호서대는 취업률 부문에서 ‘나’군(졸업생 2000명~3000명 기준)대학 중 한밭대에 이어 대전·충청지역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는 8위다.

이 대학은 2011년 54.3%, 지난해 55.3%, 올해 58.5%로 매년 취업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4년제대학의 취업률 평균은 55.6%로 집계됐고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이 대학 한 관계자는 “대학이 총력을 기울여 취업역량 향상에 매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공별 전국 취업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로봇공학과(100%)와 기독교교육학전공(83.3%)은 전국 1위, 자동차공학과(87.2%) 전국 2위, 화학공학(85.2%)가 전국 6위를 차지했다.

호서대는 이 같은 취업률 호재의 이유를 체계적인 진로․취업지원 서비스에서 찾고  있다. ‘벤처정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기치로 내건만큼 학생역량개발시스템(CANDO시스템)을 도입해 입학부터 졸업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경력을 관리하고 있다.

취업교육프로그램은 △취업 교과목 △진로개발사업 △취업역량강화사업 △취업직무강화사업 △취업캠프 △학과지원사업 △CANDO마일리지사업 △직장체험 등 30여개에 달한다. 특히 취업전문 상담가가 진로와 적성을 상시적으로 지도해주는 ‘대학청년고용센터사업’은 대표적이다. 올해부터는 교수면담지도에 취업지도를 의무적으로 포함시켰다.

‘CANDO마일리지사업’도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인성·봉사 △전공실무능력 △정보화능력 △어학·국제화능력 △진로·취업능력 등 5개 역량지표를 개발해 영역별로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마일리지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졸업과 취업을 연결시키기 위해 지역산업체를 중심으로 산학클러스터에 공을 들였다. 현재 750여개의 가족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관련 기업과 만남의 장을 수시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얻은 산업수요 정보와 산업계 요구 역량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년별 취업오리엔테이션 △학과별 취업캠프 △전체 학과 취업특강 및 입사서류 클리닉(고학년 대상) △모의면접 등 다채로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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