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고사 전망과 대책

기존의 논술고사의 출제경향에 따르면 2002학년도 논술고사의 유형도 예년과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종합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동서고전을 예시문으로 제시하여 통합교과형 및 일반 논술형의 논제를 출제하며, 종합적인 사고와 논리적 서술 능력을 중점 평가하게 될 것이다. 특히 고전에서 출제한다는 큰 틀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며, 다만 고전작품 뿐만 아니라 현대문에서도 다양한 지문을 제시해 인류사회가 안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와 결부시켜 생각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풀어 쓸 수 있는 능력을 판별하기 위한 논제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에듀넷에 따르면 최근 1999학년도와 2000학년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 전국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출제된 지문 중 서양 고전의 비율이 47%로 가장 많았다. 출제 형식은 42%가 수험생의 사회 현상 진단 및 해석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모집 단위가 주로 인문계열이었기 때문에 출제 지문도 사회과학 분야가 강세(39%)였다. 이같은 경향에 대비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시사적인 사회 현상을 지문과 연계해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훈련을 쌓아야 한다. 수험생들은 교과 과정에 언급된 동서고금의 다양한 고전 작품과 현대사회에서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글에 주목하면서 인류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와 결부시켜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한편 에듀넷은 2002학년도 논술에서 출제 가능한 주제로 △인터넷 시대의 디지털 문화의 역기능과 순기능 △인간 복제 기술과 인류 삶의 방향(게놈 프로젝트) △월드컵을 대비한 시민의식 △학교 왕따 문제의 해결 방안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시민의식 △학교 붕괴 현상의 원인과 대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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