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지성 두 대학, 비하와 폭력적 표현 수준 이하

2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3 정기 고연전을 앞두고 두 대학의 현수막 기싸움이 볼만하다. 신촌로터리로 이어지는 연세대 대학촌과(파란 현수막) 안암로터리로 이어지는 고려대 후문 대학촌(붉은 현수막)에 걸린 40여개의 양면 현수막에는 노래 가사와 방송 개그 프로그램의 최신 유행어를 패러디한 재치있는 문구가 다수지만 상대교를 지나치게 비방, 비하하고 폭력적인 표현도 걸려 있어 애교로 봐주기에는 섬뜩함이 느껴진다. 정기 고연전 현수막은 양교가 전통적으로 주변 상가의 협찬을 받아 축제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위트가 있는 응원문구를 내걸었었다. 안암역사 안에는 고연전을 알리는 대형 광고판도 내걸렸다.(맨 아래)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