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학생회 선거 후보자 3백여명

전국 대학 학생회 선거 후보자들이 2002년 등록금 인상 반대와 교육재정 6% 확보,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2002년 전국 대학 학생회 선거 후보자들은 지난 15일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대해 △2002년 국방비 예산 삭감해 교육재정 및 청년실업 위한 예산으로 환원할 것 △무기구입, 보복 전쟁 지원 중단하고 민중생존, 청년실업 문제 해결할 것 등을 요구하며 앞으로 이를 위해 공동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학생회 선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학인의 공통 관심사이자 절박한 요구인 등록금과 교육재정 문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미 '등록금 인상 반대와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2002학년도 등록금 납부 연기 공동투쟁'을 공동 정책 공약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대, 경희대, 광운대, 덕성여대, 서울대 등의 학생회 후보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현재 서울지역 총학생회 선거 후보 30여 팀, 부산·경남지역 학생회 선거 후보 1백여명 등 전국적으로 3백여명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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