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우대제, 국민적 여론 형성 주력 ○...연세대 김우식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연세대가 나아갈 방향을 비교적 상세히 밝히고 있다. 교육·연구시설 확장 계획에서부터 1백20명 규모의 교수 충원계획, 연구비 총 수주 목표액 1억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그려냈다. 김 총장은 또 이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뒷받침'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기여우대제' 고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김 총장은 '기여우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이달 말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오는 5월 초에는 부산에서 제2차 연세 포럼을 갖고 '대학의 자율화와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3당 정책토론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해 연세대가 특성화, 정보화, 세계화 등에서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는데, 그중 '세계화' 부문은 연세대가 단연 돋보이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유럽, 동남아 등 총 20여개 대학을 특별 교류 대학으로 선정하고 교육과 연구 교류의 내실을 기하는 한편 학생 교류 규모도 기존의 두배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꾸준히 전개 ○...영남대 이상천 총장은 지난해 영남대가 'i 캠퍼스'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중국 전문가 및 디지털 경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각종 연합전공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인문학 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학문적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평가. 올해 역시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각종 개혁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정보뱅크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최첨단 건물로 바뀌게 되며, 성과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경영성과 관리체계 혁신 프로젝트도 보다 구체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총장은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의 수준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버 게임대학 온라인 평생교육 실시 ○...원광대 송천은 총장은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 6년 연속 선정, 1백50억 규모의 국가지원 연구소 유치 등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여기에 올해부터 운영되는 싸이버 게임대학과 수도권에 위치한 특수대학원을 적극 활용해 수도권 지역을 기반으로한 원광대 홍보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신입생 7백명을 유치하게 된 싸이버 게임대학은 조만간 온라인 평생교육의 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창학 50주년 맞아 새도약 기틀 다져 ○...전남대 정석종 총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교기념식 시기와 비슷하게 개최될 예정인 2002 월드컵을 전남대가 국제적 전당이 되는 단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제도 조직 정비로 교육여건 개선 주력 ○...중앙대 박명수 총장은 향후 5년 안에 국내 3대 명문사학으로 진입을 목표로 기존의 제도와 관행을 타파하고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지난해 중앙대는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 6년 연속 최우수대학 선정을 필두로 정부 여러 기관으로부터 2백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유치, 동숭동에 예술분야 교육공간을 확보, 분당 디자인 경영센터 개원하는 등 새로운 물결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올해 8천5백평 규모의 대학극장 재개발, 체육관 건립 등 만성적 공간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 힘들 보태겠다는 것. 이밖에도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단과대로 권한을 이양하는 등 제도 및 조직정비에 나서, 현장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행정에 반영하는 체제를 맞들어 갈 계획이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인력 해외파견과 해외대학 교류 등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계 무대로 웅비하는 발판 마련 ○...충남대 이광진 총장은 올해 3군 본부와 고급 군 인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의 특성과 교육수요에 부응해 국내 최초로 평화안보대학원을 신설하며, 총 건설예산 2백억원에 달하는 생명과학원 및 제5 기숙사 건립예산을 확보하고 신축 준비에 돌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교육부가 실시한 국립대학 자체발전계획 및 내부혁신 추진평가에서 전국 2위로 선정, 21억원의 예산지원을 받는 등 지난해 성과와 함께 개교 50주년을 맞는 충남대가 세계무대로 웅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힘을 보태기 위해 새로운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외국 유명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인근대학간 연계체제 구축 및 연합체제를 모색하는 등의 구체안을 병행할 계획이다. 품질경영으로 세계 100대 대학으로 ○...한양대 김종량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 1백대 대학으로 발전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연구력의 강화, 국제교류의 활성화와 IT, BT, NT, ET의 4분야 사업단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CT분야의 육성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올해는 행정 전반에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해 ISO 9001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의 질적 향상 환경개선에 온 힘 ○...홍익대 장병기 총장은 지난해 홍익대는 수원 경성학원 부지의 테크노아트 캠퍼스 조성, 정보통신센터 및 교사동 준공, 조치원 캠퍼스 기숙사 완공, 영상 애니메이션 촬영소 기공식, 만리포 해양연수원 완공, 교육환경 및 후생복지시설 개선, 대학로 KIDP 인수에 따른 관련사업, 정문관 신축 계획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특성화된 발전계획을 심도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도 21세기 지식기반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홍익대의 미래지향적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심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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