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중앙도서관의 '비행기 좌석'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중간고사가 한창인 성신여대 학생들은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공부를 한다. 물론 좌석배정기에서 운좋게 좌석을 배정 받은 학생에 한한것으로 좌석이 8개 뿐인 소형항공기이기 때문. 성신여대가 지난 봄 리모델링한 중앙도서관의 24시간 개방인 제2열람실 풍경이다. 중간고사를 맞아 항공기 좌석을 컨셉트로 꾸민 '항공기 좌석'은 더욱 인기다. 1회에 4시간 배정돼 다섯번까지 연장할 수 있는 항공기 좌석에는 스탠드와 개인용 담요, 콘센트, 사물함, 발판 등이 제공돼 마치 집에서 공부하는듯 편안함을 준다. 중간고사 기간이 아니어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꿈을 꾸기를 원하는 신세대들의 요구를 반영해 발상 전환을 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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