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비용 지원, 수당도 지급 ··· 단계별 취업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나홀로 취업준비자’가 56만 1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활동에 드는 한달 비용은 약 34만원. 구직자가 첫 직장을 구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약 1년.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런 가운데 나홀로 취업준비자들에게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가 화제다. 이 프로그램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상담과 직업훈련, 취업알선까지 지원하는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이다. 동일한 상담원이 참여자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의 이용자 중 지난해 60%를 넘는 수가 취업에 성공하는 등 벌써 2만 4000여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취업을 위한 준비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훈련비와 훈련수당을 전액 지원한다. 1단계 취업·심리 상담을 토대로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하거나 직업훈련에 참여할 경우엔 20~40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 직업 훈련 동안은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200~300만원의 훈련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최저생계비 150% 이하의 저소득층은 취업에 성공하면 근속기간에 따른 취업성공수당도 지원된다. 기업도 이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고용하면 고용촉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3단계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1년간 진행된다. 3주~1개월간 진행되는 1단계는 취업상담과 집단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 2단계에서는 △8개월간 직업훈련과 일경험지원프로그램 △청년·장년인턴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다. 3단계는 집중 취업알선과 동행면접으로 구성됐다. 자격증 등 취업능력이 있는 경우 1단계 이후 바로 3단계 취업알선을 받을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과 청년층(15~34세), 중장년층(35~64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청년층은 지난 6월부터 기존 29세에서 34세로 제한연령이 상향됐다. 청년취업준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접수는 언제나 가능하며 고용센터,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1350, 취업성공패키지 홈페이지(www.work.or.kr/pkg)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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