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서 ‘대상’

▲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교육부 주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순천향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버스타버스타’팀(왼쪽부터 홍인식 지도교수, 김지원(팀장), 이승혁, 양수빈, 지혜인 씨)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24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교육부 주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이 대학 '버스타버스타'팀이 '스마트 버스 승객 분산 유도시스템'으로 대상을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버스 내 교통카드 리더기를 활용해 승차 인원에 따라 도착예정 버스와 다음 버스의 차내 혼잡도를 전광판과 스마트폰 앱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승객을 분산시키는 아이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팀장을 맡고 있는 김지원(컴퓨터공학과 4) 씨는 “3년간 통학하면서 이용한 대중교통인 버스를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라며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솔루션을 고안했지만, 구현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교수님의 지도와 조언으로 대학 내 ‘캡스톤디자인 지원프로그램’에 지원, 팀원들과 추석 연휴도 반납하며 연구했기에 가능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팀을 지도한 홍인식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초기에 학생들이 시스템을 고안하면서 기술적인 부분과 상업적인 부분, 실용화 가능성 부분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실제 스마트폰으로 프로그램을 사용할 사용자 관점에 맞춰 프로그램을 고안하는데 중점을 두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 광역권 버스시스템에도 호환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현한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가 있어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 대회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개최했으며 지난달부터 공모작을 접수 받아 예·결선을 거쳤다.

전국적으로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참여하는 4년제 대학에서 144점(공학 98, 비공학 46), 전문대에서 57점(공학 41, 비공학 16)이 출품돼 이 가운데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4년제 11점, 전문대 1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문대 부분에는 창원문성대학 김두경, 연제진, 한성현, 변종수 학생이 꾸린 'M.D.F.(Mechanics Design Fusion)'가 출품한 '자동차 안전사각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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