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반도체유한공사 취업에 합격한 부경대 학생들. 왼쪽부터 왕이보, 한대룡, 윤서, 조혜청, 장정, 요우용씨.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부경대에서 유학 중인 중국 학생들이 삼성전자 중국 법인에 대거 취업해 주목 받고 있다.

25일 부경대에 따르면 한대룡(경제학부), 요우용(국제통상학전공), 왕이보(경제학부), 윤서(기계자동차공학과), 조혜청(영어영문학과), 장정(국제무역물류학전공)씨 등 6명은 최근 중국의 삼성반도체유한공사가 실시한 직원채용 서류심사 및 GSAT(외국인대상 삼성직무적성검사), PPT자기소개, 면접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중국 삼성반도체유한공사에서 근무하며 한국인 관리직원들과 현지 중국직원들 간 연계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반도체유한공사는 삼성전자가 해외 투자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70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중국법인이다. 중국 시안시 하이테크산업단지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14년 4월 중 정식으로 공장을 가동한다.

이 회사는 한국어에 능통한 중국인 유학생 선발하기 위해 부산 지역에서는 부경대가 추천한 13명 등 19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 합격한 요우용 씨는 “부경대에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친구도 사귀며 유학 생활을 알차게 보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면서, “세계적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능력을 발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혜청 씨는 “부경대를 졸업하고 중국에 있는 한국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유학생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