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규모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사업 핵심 역할 수행

[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홍봉근 전북대 플라즈마응용공학과 교수가 핵융합 국제기구 부의장으로 선임됐다.

전북대는 지난 24일 프랑스 카다라쉬 ITER 국제기구에서 열린 제 10차 TBM프로그램위원회에서 이와 같이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홍 부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이며, 핵융합로공학 시험을 관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북대는 홍 부의장이 임기를 수행 한 뒤 차기 의장에 선임될 예정이어서 핵융합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홍 부의장은 지난 2010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전북대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소 선임연구원, 핵융합공학기술 개발부장 등을 역임했다.

TBM프로그램 위원회는 핵융합에너지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사업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사업을 수행하는 핵융합 국제기구다. 사업비만 2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으로 현재 한국과 EU 등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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