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동아대 취업지원실에서 운영하는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이 1억 원을 돌파했다.

29일 동아대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매달 1만원씩 학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후배 양성과 모교의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목적으로 조성된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은 취업동아리 리더스클럽과 프론티어즈 출신 507명이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매달 급여의 일정비율을 기부금으로 낼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기금은 동아대 취업지원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년·수준별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 취업동아리 운영 △연간 13회 취업캠프 실시 △저학년 대상 학과별 취업특강 개설 △청년직장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동아대 취업동아리 리더스클럽 8기 조윤미 씨는 “취업지원실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조언과 리더스클럽 활동을 통해 내가 원했던 직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내가 받은 도움을 다시 후배들에게 베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상갑 학생·취업지원처장은 “후배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취업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 선배들에게 대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취업지원실은 지난 2011년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취업부문 우수로 선정돼 받은 상금 300만원 전액을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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