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식…120kW 이어 100kW 추가설치

▲ 충북도립대학은 지난 7일 공학관 옥상에서 1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식을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충북도립대학(총장 연영석)이 총 22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그린캠퍼스로 거듭나고 있다.

충북도립대학에 따르면 지난 7일 이 대학은 공학관 옥상에서 1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연영석 충북도립대학 총장, 황인호 전기에너지시스템과 교수, 재학생 대표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 이 시설의 준공을 맡은 합자회사 주안에너지 박태순 회장과 김재일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학 측은 김재일 대표와 공사의 감리를 맡은 온민식 전무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충북도립대학은 충북의 핵심 추진산업인 ‘태양의 땅 충북’을 실현하고, 친환경적인 모범대학으로 성장하고자 2011년부터 태양광발전시설공사를 추진했다. 지난 2011년 정보관 옥상에 6억4000여만원을 들여 120k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4억8000여원의 예산으로 100kW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로써 총 220kW 규모의 발전시설을 운영하게 됐다.

이는 연간 26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대학 전체 전력소비의 20% 정도에 해당한다. 충북도립대학은 태양광발전시설을 활용해 연간 약 2000만원의 공공요금 절약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으로 친환경적인 캠퍼스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됐다.

대학 측은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발전효율을 더욱 높을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며, “전기에너지시스템과 등 관련학과와의 수업을 연계하고, 지역의 교육기관 등에 견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해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영석 총장은 “태양광은 충청북도가 육성, 지원하고 있는 분야이며 충북 100년의 먹거리 사업이다. 우리 대학이 미래의 성장산업 건설 실현에 이바지하고 참된 교육의 장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립대학은 지난 해 1월 그린캠퍼스 선포식을 갖고 ‘에너지 절약 10대 실천운동’을 선포하는 등 친환경 녹색대학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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