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결과 대학 직원 신분으로 출마한 박경열 한동대 노동조합 감사(현 포항시의원·민주노동당)가 포항시의원(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당선됐다. 한동대 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지난 2002년 지자체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포항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경력을 지닌 박경열 씨는 이번 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개표결과 박 의원은 3천8백47표를 얻어 득표율 24.4%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강세인 이 지역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2차례 연속 당선돼 관심을 모았으며, 임기 중 포항시의원 중 가장 일 잘하는 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실력으로 승부했다는 평가를 받아 당선이 유력시돼왔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시골 아동들에 무료 급식제공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농자재 보조 △새로운 교통기반 검토, 교통사고 위험 최소화 △주민참여예산제·주민소환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박 의원과 함께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안양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한구 대림대학 노조 지부장과 당진군수 후보로 출마한 손창원 전 신성대학 노조 간부는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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