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석 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 교육부장관상

▲ 고범석 대구보건대학 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가 ‘2013 교수학습 연구대회’ 교양및예체능분야 최고상 수상 기념으로 자신이 개발한 교수학습 연구대회 신청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고범석 대구보건대학 호텔외식조리학부 고범석 교수(43)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3 교수학습 연구대회’ 교양및예체능분야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보건대학에 따르면, 이로써 호텔외식조리학부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김미옥 교수가 자연과학분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고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고 교수는 ‘예술적 셰프 양성을 위한 EGBS 교수학습모형개발 및 적용’ 과제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는 학생들이 전시회(Exhibition)를 목표를 삼아서 수업시간에 영화의 주인공처럼 활약할 수 있도록 목표 기반 시나리오(GBS; Goal Based Scenario)를 접목한 3단계 학습모형이다.

1단계에서는 조리단어시트, 레시피 카드, 작품도안 카드 등 3가지 학습도구를 이용한 학습법으로 학생들이 외식업체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단어와 원가계산, 작품도안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단계에서는 예술교육을 현장에 접목시킨 융합교육, 3단계에서는 학생들에게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학습을 진행한다.

고 교수는 이 학습모형을 완성하기 위해 4년 6개월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학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며, “개발한 학습모형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창의성, 전문성, 자신감이 높아져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교수학습 연구대회 최고상에는 교양 및 예체능분야 대구보건대학, 자연과학분야 경남정보대학, 인문사회분야 구미대학, 공학분야 부천대학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문대학교육포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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