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국가시험 시행 질적 향상·협력증진 위해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을지대(총장 조우현)가 국내 대학 최초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을 총괄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과 13일 을지대 성남캠퍼스 본관에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시행의 질적 향상과 협력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호혜와 평등의 원칙에 의거한 협력체계 구축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시행 목적의 시설물 및 장비, 물자 공동이용 △연구 간행물 및 공개자료를 포함한 학술정보 교류 △보건의료인국가시험 관련 워크숍, 교육을 통한 상호 인적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대학 중 국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을지대학이 최초다. 국시원과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서는 △국시원 원장의 현장방문 및 실사확인 △실기시험을 위한 장비보유 및 지원여부 △동선의 최소화를 위한 시험장별 및 시험본부와의 거리(동일건물 또는 동일층) △숙식시설의 접근 용이성 등 국시원의 엄격하고 종합적인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대학 외 기관으로 국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중앙보훈병원·열린문청소년재단·국군의무학교·자양골목시장·엔에스데블이 있다.

유순규 을지대 취업지원처장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을 총괄ㆍ관리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고시 실기장 제공을 포함해 시험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등 상호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국시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협약이 향후 진정한 보건의료인을 육성하고 배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대 졸업생들은 의사국시, 간호사국시 등 각종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전문가로서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올해 기준 간호국시 12년 연속 100% 합격, 2010년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취업률 1위, 2011년 ‘다 그룹’ 전국대학 취업률 1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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