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내달 10일까지 ‘평화교육 포럼’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다음달 10일까지 경기도 5개 권역을 순회하며 ‘2013 평화교육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고교 학생 생활지도에 있어 엄벌주의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최근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의 학교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중·고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교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갈등부터 학교폭력까지 모든 문제를 교육적이고 평화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방법이다. 현재 교육 현장에서 공동체 대화 모임, 갈등 당사자 대화 모임, 갈등 해결 교육 등이 회복적 생활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럼은 지난 15일 경기예고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오는 20일에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26일에는 경기과학고, 29일에는 용인시청, 다음달 10일에는 고양 국제고에서 열린다. 포럼에서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먼저 실천하고 있는 학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자 포럼을 마련했다”며 “그동안은 학생의 실수와 잘못된 행동에 대해 처벌 중심으로 접근했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생 스스로 책임지는 과정을 통해 교육적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새로운 학생생활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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