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단위 달리 해 복수지원 가능

학문단위 조정에 따른 전형방법 숙지해야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경성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전체모집인원 3267명 중 35%(1150명)를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주요전형으로는 ‘가’군 일반전형(141명), ‘나’군 일반전형(511명), ‘다’군 일반전형(103명), ‘다’군 수능전형(395명)으로 나뉜다. ‘다’군 특성화고동일계전형과 농어촌전형에서는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선발한다.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경성대 내에서 기간군이 다른 모집단위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군별 1개의 학부(과)로만 지원 가능하며, 경성대는 모집군을 달리해 총 3회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동일계전형의 경우 동일계열 인정 기준이 바뀌었다. 대학에서는 시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특성화고등학교 학과별 기준학과’ 정보를 참고해 대학이 모집단위별로 동일계열인 ‘기준학과’를 정했다. 수험생은 고교 학과명으로 경성대 입시홈페이지(http://ipsi.ks.ac.kr)를 참조해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판단하면 된다.

농어촌특별전형의 지원자격 중 본인의 농어촌 지역 중‧고교 6년 이수 요건이 초‧중‧고교 12년 이수 요건으로 강화됐다. 경상남도 거제시, 밀양시, 양산시, 사천시, 통영시 지역 출신 학생은 2014학년도부터 지원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학문단위가 세부적으로 조정됨에 따라 변경된 전형이 있으니 눈여겨봐야 한다. 디지털콘텐츠학부는 디지털영상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디지털미디어학부로, 연극영화학과는 연극학과, 영화학과로 분리됐다. 영화학과와 사진학과는 실기특별전형이 신설됐으며, 미술학과는 실기고사에서 전공 구분 없이 4개의 실기 과제(석고소묘, 정물수채화, 수묵담채화, 조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경성대 정시모집에 지원할 이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경성대 입시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초 합격 여부는 ‘가’군 일반전형과 ‘다’군 수능전형의 경우 2014년 1월 9일, ‘나’군 일반전형은 1월 22일, ‘다’군 일반전형(실기)과 특성화고동일계전형, 농어촌전형의 경우 2월 5일 오후 3시 입시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리엿보기] 차별화된 경성대의 교육 프로그램

■2013년 교육역량강화사업 프로그램=경성대는 2013년 교육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 경성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은 학생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해 미래사회에 유능한 실용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경성대는 △교수학습역량강화 및 인프라구축사업 △밀착형교육역량강화사업 △글로벌역량강화사업 △취업·산학·창업역량강화사업 등으로 학생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여 더 넓은 취업과 진로의 기회를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학생중심의 밀착형학습나눔공동체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은 교수 1명이 7명 내외의 학생을 책임지도하면서 프로젝트를 수행, 소그룹 공동체 학습을 실천하는 것이다. 교수와 소수 학생이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학습을 통해 연구․개발하면서 학생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해 외국어 성적, 봉사활동, 해외인턴십, 스포츠 활동, 리더십 활동 등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결과를 마일리지화하고 누적된 점수의 결과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밀착형마일리지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된 해외취업 프로그램=경성대는 2008년부터 부산시 해외인턴 취업사업에서 5년 연속 우수한 실적을 획득했다. 현재 약 400여개의 해외직접투자 한국기업 및 현지기업 등과 산학협정을 체결하고 인턴연수생을 파견하고 있다. 2013년에는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멕시코, 필리핀, 인도, 슬로바키아, 폴란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 27개국에 인턴연수생을 파견했다. 경성대의 해외인턴 취업은 연수 후 현지 대기업에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취업을 하는 비율이 높아 차별화돼 대내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업성취와 장학금을 연계한 ‘러닝 프로모션 프로그램’=2012년도 1학기부터 대학이 추구하는 공부하는 대학 만들기와 면학분위기 조성에 학생들을 적극 동참시켜 학업성취 동기를 부여하고자 운영하는 학업증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직전학기 학과 부적응자나 성적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수 참여프로그램인 지도교수 상담 및 학습법 특강에 참여하도록 해 성적이 일정수준을 초과할 경우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2013학년도 1학기에는 프로그램 참여자 401명 중 106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2012년 1학기부터 지금까지 총 175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 심재무 입학관리처장
[인터뷰]심재무 입학관리처장 “지원학과 계열 따라 수능 영역별 가산점 부여”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특성화고동일계전형의 경우 동일계열 인정 기준이 바뀌었다. 농어촌특별전형의 경우 지원자격 중 본인의 농어촌 지역 중‧고교 6년 이수 요건이 초‧중‧고교 12년 이수 요건으로 강화됐다. 연극영화학과에서 분리된 영화학과와 사진학과는 실기특별전형이 신설된 한편, 미술학과는 실기고사에서 4가지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세세한 변화가 있으니, 지원 전에 미리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모집단위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나.
“예술종합대학을 개편하는 한편 교양대학을 설립했다. 경성대는 순수예술과 응용예술을 접목하여 창의적인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예술대학과 멀티미디어대학을 융합해 예술종합대학으로 개편했다. 2014년 출범하는 예술종합대학은 예술 본연의 독창성과 멀티미디어의 상상력을 결합시켰다. 스포츠건강학부, 음악학부, 미술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인테리어디자인학과, 제품디자인학과, 공예디자인학과, 무용학과, 연극학과, 영화학과, 사진학과, 디지털영상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가 편제돼 있다.  또한 교양대학을 설립해 교양교육 과정을 개편했다. 21세기는 창의기반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체계적-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기존 물리학과는 취업을 위한 실용 융복합 과목 중심의 에너지과학과로 거듭나 201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험생들에게 합격 팁을 준다면.
“올해는 수준별 수능(A, B형)이 도입됨에 따라 지원학과 계열에 따라서 영역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인문사회계열 학과 지원자는 국어B 선택시 10%, 영어B 선택시 20%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자연공학계열 학과 지원자는 수학B 선택시 10%, 영어B 선택시 2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예체능계열 학과 지원자는 영어B 선택시 2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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