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군 ‘수능 70%+학생부 30%’, 다군 ‘수능 100%’ 전형

교차지원 허용·해외복수학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만족해야

▲ 대구가톨릭대는 창조경제 시대를 선도할 ‘창조적 사회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홍철 총장과 학생들이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대구가톨릭대(총장 홍철)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나군 574명, 다군 677명으로 모두 1251명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www.cu.ac.kr 또는 www.jinhakapply.com)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합격자는 내년 2월 5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학과에서는 2014년 1월 21일과 28일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를 치른다.

■ 지원 학과에 따른 수능 필수응시 과목 여부 주의= 나군은 수능성적 70%와 학교생활기록부 30%를 합산해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성적 100%로 전형한다. 단, 신학부, 의예과, 해외복수학위, 예체능계열의 경우 반영비율이 조금씩 다르다.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출신고교 계열과 상관없이 인문계와 자연계의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나군과 다군 동일 모집단위의 지원이 가능하고, 별도 모집단위 지원도 할 수 있다.

수능성적의 경우 지원 학과에 따라 영역별 지정 과목이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의예과는 국어A, 수학B, 영어B, 과학탐구가 지정돼 있고, 해외복수학위는 영어B가 지정돼 있다.

의예과와 해외복수학위를 제외하고 수능 A형과 B형에 대한 응시 제한은 없지만, 가산점은 적용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B 5%, 수학B 15%, 영어B 25%의 가산점이 각각 부여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5% 가산점이 있다.

해외복수학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미국 복수학위는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8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중국 복수학위는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10 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다. 탐구영역은 최상위 한 과목을 반영한다.

나군에서는 학생부 중심의 성소자 및 교회봉사 특별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한다. 또 수능 중심의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25명을 선발한다.

■ 파격적인 장학금과 만족도 높은 기숙사= 대구가톨릭대에는 ‘HONORS’라는 파격적인 장학금 제도가 있다. 수능 3개 영역이 모두 1등급 이내인 학생(의예과 제외)에게 제공되는 ‘HONORS-S’ 장학금은 정규학기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가 면제된다. 또 매월 100만원(연간 800만원)의 면학장려금이 지급되고, 해외복수학위 파견이나 교환학생 파견 중 하나를 선택해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능 4개 영역 평균이 2.5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제공되는 ‘HONORS-A1’ 장학금은 정규학기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가 면제된다. 수능 3개 영역 평균이 3등급 이내인 학생도 정규학기 등록금 반액이 면제되는 ‘HONORS-A2’ 장학금을 받는다.

또한 2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대구·경북지역 대형대학 가운데 최고의 수용률(20.4%)을 자랑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현재 학교 랜드마크가 될 15층 규모(500여명 수용)의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르고 있다.

[학생의 창의성과 인성을 키워주는 대학] ‘창조융합대학원’ 설립…“창조교육의 핵심은 인성”

▲ 대구가톨릭대 신입생 인성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동료들과 협동, 나눔, 배려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인성서바이벌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내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함께하는 사람, 함께하는 교육,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중심대학으로서 ‘100년 대학’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창조경제 시대를 주도할 ‘창조적 사회인’ 양성을 위해 창의성 교육과 인성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인문학적 사고와 표현’ 등 5개 교과목(각 2학점)을 개설해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자료를 수집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들 교과목은 지식체계의 이해와 표현력 향상을 통해 전공지식에 국한되는 좁은 시야가 아닌, 융·복합적 관점에서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 연계사고력을 배양하는 밑거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부터 본격 시행한 융·복합전공(복수전공, 연계전공, 다전공, 부전공, 자기설계전공)도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의 중심축이다. 한 가지 전공에서 벗어나 2~3개 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제도이다. 융·복합전공을 하는 학생에게 학교가 상당한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할 정도로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4학년도에는 창조경제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창조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창조융합대학원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전략인 ‘창조경제’와 최근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융합교육’을 접목해 국내 최초의 창조경제 및 융합 분야 특수대학원으로 설립된다. 창조경제론을 비롯해 미래비즈니스 트렌드, 벤처창업론, 창조인문학 등 창조경제와 관련된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 2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구가톨릭대 기숙사. 쾌적한 시설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대구가톨릭대의 인성교육도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996년 전국 대학 최초로 인성교육 전담부서인 인성교양부(2011년 인성교육원으로 명칭 변경)를 설치해 인성교육을 18년째 실천하고 있다. 인성교육원에서 가톨릭 윤리에 기초한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교과목을 운영하는데,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간관과 세계관을 가르치고 인간과 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지식을 습득하여 이웃과 사회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키우도록 한다.

올해부터 3300여명의 신입생 전원은 1박2일 일정의 인성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인성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인성서바이벌을 통해 협동, 나눔, 배려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인생 사명서’를 작성하면서 자신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성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 덕목은 무엇인지 팀별로 토론하고 이를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홍철 총장은 “창조교육의 핵심은 인성이다. 창조경제의 시대에 대학은 인성과 국제적 감각을 가진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뷰] 이동수 입학처장 “대경권 대형대학 중 취업률 1위, 차별화된 취업교육의 힘!”

▲ 이동수 대구가톨릭대 입학처장
대구가톨릭대는 현재 교육부의 3대 국책사업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 2010년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사업에 뽑혔으며, 2010~2014년 4년 연속으로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 2012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에도 선정돼 활발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1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대학취업지원역량인증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0~2011년, 2013년 대구·경북 5대 대형대학(재학생 1만 명 이상) 가운데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교육중심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동수 대구가톨릭대 입학처장은 우수한 성과의 원인으로 ‘차별화된 취업교육’을 들었다. 그는 “2010년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업·창업센터를 건립해 취업에 관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단계별로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방과 후 취업준비특별반 운영, 학과별 취업캠프 운영, 산학협력중점교수와 취업지원관을 통한 취업 실무교육과 지속적 상담, 취업프로그램 이수나 자격증 취득에 부여하는 ‘CU Good Point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 취업만이 아닌 해외취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해외취업프로그램(GE4U)에 7회 연속 선정돼 중남미, 싱가포르 등에서 연수한 학생 36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이 처장은 “지난 10월에는 중남미지역 교류와 취업지원을 위해 교내에 중남미센터를 설립했으며, 미국 한인기업과의 MOU 체결과 해외현장학기제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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