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계열 수능과 학생부 8대2로 전형, 예체능은 수능·학생부·실기 합산

유형 관계없이 백분위 반영…영어 필수, 국어, 수학, 탐구 중 상위 1개 적용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청주대(총장 김윤배)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 나, 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각각 301명, 392명, 456명 등 총 1149명을 선발하며, 모집군 간 복수지원과 인문·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학생들은 교차지원에 따른 불이익 없이 폭넓게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이며, 인터넷(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으로 지원하면 된다.

■ 영어B 15%, 국어·수학B 10% 가산점 부여= 일반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 학과는 수능 성적 80%, 학생부 성적 20%로 선발하며, 예체능 계열은 학과의 특성에 따라 수능, 학생부,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특히 군사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며 체력검정 및 면접고사가 실시되고, 항공운항학과의 경우 별도의 신체검사가 실시되니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수능성적은 A·B형에 관계없이 백분위 점수로 반영한다. 수능 영어영역은 필수이며, 국어, 수학, 탐구영역 중 상위 성적 1개 영역(영어+상위 1개 영역)을 적용한다. 단, 탐구영역은 2과목 백분위 점수의 평균을 탐구영역의 점수로 반영한다. 이와 별도로 군사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B형) 3개 영역을, 항공운항학과는 수학, 영어, 탐구영역만 반영한다.

수능 영어영역 B형 응시자에게는 취득 백분위의 15%, 국어, 수학 B형 응시자에게는 취득 백분위의 1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자연계열 지원자 가운데 과학탐구영역은 전형 총점(1000점)에 10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단, 대학에서 반영하는 2개 영역에 포함돼야 한다.

학생부는 국어 교과군에서 상위 성적 2과목, 영어 교과군에서 상위 성적 3과목, 수학 교과군에서 상위 성적 3과목을, 여기에 더해 사회, 과학, 제2외국어 3개 교과군 중에서 교과군 구분 없이 상위 성적 2과목을 포함해 학년, 학기 구분 없이 총 10개 과목의 평균(표준점수 활용)으로 반영한다. 단, 이수단위 2 이상인 교과만 반영하며 과목별, 학년별 가중치 그리고 비교과의 출결상황과 봉사활동은 반영하지 않는다.

[유망학과를 찾아라] 간호학과·치위생학과 첫 졸업생 전원 국가고시 합격

▲ 치위생학과 실습실
청주대의 국제화 능력은 학생들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는 유망학과의 신설과 설치로 이어졌다. 2011년 신설한 군사학과는 학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졸업생 전원이 학군사관 또는 학사사관 과정을 통해 육군 소위로 임관된다. 장기 복무를 선택할 경우 국내외 석·박사학위 취득의 기회도 주어진다.

2012년 첫 신입생 30명을 모집한 항공운항학과는 국제 수준의 정예 조종사와 운항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이다. 항공운항 관련 전문지식과 공중항법, 운항절차 등의 실무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항공기와 시뮬레이터 등 첨단교육장비를 이용하여 체계적으로 조종 실기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예비역 준장으로 공군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던 김관호(55) 교수와 예비역 공군대령으로 23년간 공군사관학교에서 공군전투기 조종사를 길러낸 조환기(52) 교수가 신설학과다운 열정으로 학생들을 이끌고 있으며, 공군 참모차장, 작전사령관, 공군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한 오창환(56) 예비역 중장이 객원교수로 나섰다.

또한 올해는 항공기의 정비기술 전문가와 기계공학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항공기계공학과를 신설해 항공학부로 체제를 개편, 국제적인 수준에 부응하는 항공관련 인재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주대는 2009년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2010년 방사선학과, 의료경영학과, 2012년 물리치료학과, 스포츠의학과, 2013년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를 신설하여 보건의료대학을 총 8개 학과, 1개 학년 370명 정원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보건인력의 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9년 함께 신설된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며 전원이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전국 유수의 병원에 취업이 확정되는 진기록을 세워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40명의 정원으로 신설된 간호학과는 2010년 65명, 2011년 95명, 2012년 100명으로 정원을 늘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외국의 병원에서도 각광을 받는 보건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청주대의 계획에 전국의 수많은 우수 인재들이 호응하고 있다. 

[인터뷰] 홍상표 입학처장 “‘GLOBAL VISION 2020’ 기반으로 국제화 선도”

▲ 홍상표 청주대 입학처장
-청주대만의 강점은.
“개교 66주년을 맞이한 청주대는 ‘세계로 가는 대학, 세계인이 오는 대학’으로 이름이 높다. 세계 28개국 150여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운영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우수한 교수진과 최고의 교육시설, 학생 중심의 장학·학사제도 등 ‘국제화에 강한 대학’으로서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 또한 ‘GLOBAL VISION 2020’이라는 장기발전계획과 특성화계획을 바탕으로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등 보건의료분야와 신재생에너지분야, 항공우주분야, 군사학분야 등 미래의 신성장 동력 및 유망학문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성화 학과 또는 유망학과를 소개해 달라.
“청주대는 미래지향적 학문의 개발과 국가의 신성장동력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계속적으로 신설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신설된 보건의료대학이다.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의료경영학과,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 스포츠의학과로 이뤄진 보건의료대학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그리고 세종시 개발 등 사회와 산업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미리 파악해 몇 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신설한 것이다. 이밖에도 미래 우주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운항학과와 항공기계공학과,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선도할 태양광에너지공학과가 신설돼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학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육군에서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 받고 졸업과 동시에 장교(소위)로 임관하는 군사학과도 눈여겨볼만 하다.”

▲ 석우문화체육관
-올해 입시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정시모집에서 반영하는 수능영역이 많이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인문자연계열은 3개 영역, 예체능계열은 2개 영역을 반영하였으나, 올해는 계열 구분 없이 수능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2개 영역만 반영하고 영어영역이 필수로 반영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 또한 올해 대학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예술대학의 비쥬얼아트학과와 이공대학의 제약공학과를 신설했으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모집군 간 복수지원도 허용된다.”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대학 입시도 전략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 학생부성적, 논술시험 등을 전형요소로 선택하고 있는데 그중 수능성적에 많은 비중을 두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 본인의 수능성적을 분석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영역과 개수, 가중치에 따라 세부적인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 대학은 수능 반영비율이 80%이고 영어영역이 필수로 반영되는 점과, 영어 B형 응시자는 15%, 국어, 수학 B형 응시자는 10%의 가산점을 주고 있는 점을 참고해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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